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경제 핵심 자동차 산업… 하반기 둔화 ‘먹구름’

미국뉴스 | | 2024-06-27 09:31:34

자동차 산업, 하반기 둔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년대비 1.3% 증가 예상

미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

 

 

올해 하반기 전국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을 늘려온 현대차그룹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로이터]
올해 하반기 전국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을 늘려온 현대차그룹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로이터]

 

 

올해 하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산업마저 판매 부진에 직면하면서 미 경제 전체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예산된다.

 

25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이하 콕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미국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계절 조정 연환산 판매대수(SAAR)가 1,57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9%(22만5,000대) 늘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간 보인 추세와 달리 수익성이 높은 개인 소비자보다는 상업용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콕스는 전했다.

 

렌터카나 리스, 상업용 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소비자 판매의 점유율은 2021년에 비해 9%포인트 낮아진 7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비싼 차량 가격과 고금리가 증가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콕스는 분석했다.

 

콕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찰리 체스브로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한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더해 많은 소비자가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에 판매 조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던 자동차 제조업체에는 악재가 되겠지만 전례 없는 신차 공급 부족과 기록적인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 몇 년간 차를 사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CNBC는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가장 많은 신차를 판매했으며, 이어 도요타, 포드, 현대, 혼다가 뒤를 이었다.

 

콕스는 특히 GM의 상반기 판매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0.1% 감소한 반면 도요타는 16.3%나 증가했다면서 도요타가 지금처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면 GM을 넘어 다시 한 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2021년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적이 저조한 업체로는 상반기 매출이 각각 14.3%와 16.5% 감소한 테슬라와 스텔란티스가 꼽혔다. 특히 크라이슬러와 지프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10.8%가 증가한 혼다에 밀려 6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량 둔화가 현대차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는 지난 5월 미국 판매 실적이 강하게 반등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33만1,89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32만5,262대에 비해 2.0%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5월까지 32만531대를 판매, 지난해 5월까지의 32만3,838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의 경우 올해 5월까지 2만6,20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2만5,231대에 비해 3.8% 상승했다. 제조사 판매 순위에서도 GM, 도요타와 포드에 이어 4위로 올라섰으며 5위 혼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차 브랜드는 경쟁 제조자들에 비해 훨씬 다양한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SUV와 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거의 7대 3 비율로 훨씬 많이 팔리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