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인 4명 중 1명만 “빚 져서라도 대학 가야”

미국뉴스 | | 2024-05-29 09:06:54

미국인 4명 중 1명,빚지고도 대학 가야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센터 보고서

47%“융자부담 없을때만 학위 가치”

40%“취업시 학위 중요치 않아”

25~34세 근로자 54% 학위없어

 

미국 성인 4명 중 1명만이 학자금 융자 부담을 안고서라도 대학 학위 취득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싼 학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학 학위 가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2%만이 학자금 융자 채무를 지더라도 대학 학위 취득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 47%는 학자금 융자 부담이 없을 경우에만 대학 학위 취득이 가치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29%는 어떤 경우에도 대학 학위가 가치없다고 답변했다.

또 현재 경제 상황에서 보수가 좋은 직업을 얻는데 있어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취득 여부가 중요한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취업에 있어서 대학 학위의 중요성을 낮게 보는 것이다.

대학 학위 여부가 다소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35%로 나타났다.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들은 단 25%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학 학위가 좋은 직업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비싼 학비 부담을 떠 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49%)은 좋은 직업을 얻는데 있어 대학 학위의 가치가 20년 전보다 낮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20년 전에 비해 대학 학위가 더 중요해졌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25~34세 근로자의 54%가 4년제 대학 학위가 없다.

더욱이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25~34세 남성 근로자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10년간 중간소득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학 학사 학위를 가진 남성 근로자 역시 지난 10년간 중간소득이 높아지고 있어 고교 졸업자와 대졸자 간의 소득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대학 학위가 없는 이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매년 인상되는 비싼 학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대학을 졸업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퓨리서치는 지적했다.

25~34세 여성의 경우도 지난 10년간 대학 학위 소지 여부에 상관없이 중간소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학 학위가 없는 남성과 여성 청년층 모두 지난 10년간 빈곤층 비율이 줄고 있다.

고교 졸업장 소지자 가운데 부모로부터 독립해 사는 25~34세 남성의 경우 빈곤층 비율이 2011년 17%에서 2023년 12%로 낮아졌다. 또 여성의 경우도 빈곤층 비율이 2014년 31%에서 2023년 21%로 낮아졌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마가노믹스’…성장에 악영향
트럼프 ‘마가노믹스’…성장에 악영향

경제학자들 설문조사‘미국 우선주의’악재물가 재악화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마가노믹스’ 정책이 미국을 비롯, 전 세계의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호프, 개인 체킹계좌 프로모션 실시
호프, 개인 체킹계좌 프로모션 실시

무료 체크북·수수료 면제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을 넘어, ‘대표적인 아시안 뱅크’로 자리잡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25년을 맞이하여 한

뉴욕 방문시 ‘혼잡통행료’ 주의
뉴욕 방문시 ‘혼잡통행료’ 주의

5일부터 전격 시행 돌입맨해튼 도심 차량진입시승용차 주간요금‘9달러’주민 불만·소송 줄이어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가 5일 시작됐다. AP통

한국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한국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퇴임 골드버그 후임으로 정식대사 미셸 박 등 물망 바이든 행정부는 필립 골드버그 현 주한미국대사의 퇴직에 따라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시 대리대사로

미래 ‘휴먼테크’가 현실… 가전ㆍIT기업들 라스베가스로
미래 ‘휴먼테크’가 현실… 가전ㆍIT기업들 라스베가스로

■ CES 2025 오늘 개막166개국 참가 1만8,000명 장사진한 기업 1,000여곳 출격‘3년새 2배’미 1,509개·중 1,339개 참가 신경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소비자, 올해 전자·테크에 5,370억달러 지출

CES 미디어데이 보고서전년비 3.2%↑, 역대 최다하드웨어·소프트웨어↑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는 올해 미국 기술 시장의 소매 매출 규모가 5,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

11월 기존 주택판매 6.1%↑… 3년래 최고
11월 기존 주택판매 6.1%↑… 3년래 최고

[로이터]  지난 11월 기존주택판매가 급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연율)가 전월 대비 6.1% 증가한 415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

“한미 동맹 굳건히 유지해야”
“한미 동맹 굳건히 유지해야”

영 김 의원 ‘더힐’ 기고   한국의 탄핵 정국에서 한미동맹이 약해지지 않도록 미국이 한국에 더 관심을 갖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영 김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40지구)이 주문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사망자…"65세 기저질환자"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사망자…"65세 기저질환자"

지난달 보고된 루이지애나 환자 숨져…가금류·야생 조류 접촉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 감염자가 처음으로 숨지는 사례가 나왔다.미 루이지애나주 보건부는 6일 H5N

워싱턴 등 동부 폭설…항공편 결항·빙판길 사고 잇따라
워싱턴 등 동부 폭설…항공편 결항·빙판길 사고 잇따라

학교 휴교·연방정부기관 상당수 문닫아…CBS "전국서 최소 5명 사망"6일 워싱턴 DC와 그 주변 지역 등에 폭설이 내렸다.워싱턴 근교 주거지역인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도로 등에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