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중학생들이 친구 얼굴에 누드 합성해 유포하다니

미국뉴스 | | 2024-02-29 08:51:26

신종 사이버 불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사이버 불링’ 심각

 

인공지능(AI)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악용한 신종 ‘사이버 불링’(온라인상의 괴롭힘)으로 베벌리힐스 교육구가 발칵 뒤집혔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베벌리힐스의 중학교에서 여자 동급생 사진에 누드를 합성한 가짜 이미지가 온라인상으로 유포되면서 아이들이 사이버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 비스타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은 인위적으로 생성된 누드에 실제 학생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이미지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이 가짜 이미지들은 교육구의 유일한 6~8학년 학교인 베벌리 비스타의 중학생들이 동급생 사진으로 만들어 공유한 것이었다. 약 7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베벌리 비스타 중학교에는 온라인 상에 떠돌아 다니는 얼굴만 여학생의 진짜 사진이고 신체는 AI 딥페이크 기술로 완벽하게 결합한 가짜 누드 사진으로 사이버 불링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교육구 측은 주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징계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는 입장이다. 지난주 학부모에게 발송된 성명서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의 AI 생성 이미지를 제작, 유포 또는 소지한 것으로 밝혀진 학생은 퇴학 권고를 포함한 징계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는 단호한 의사를 밝혔다.

이 성명서에는 비벌리 비스타의 켈리 스콘 교장이 지난 26일 3학년 학생 거의 전원을 만나 이번 사건으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했으며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반성하고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 것, 그리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콘 교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 학생들이 있으며, 이는 일어난 일을 고려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 터무니없는 행위로부터 학생들이 스스로를 극복해가는 용기와 회복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베벌리힐스 교육구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6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기관은 가짜 사진, 비디오 및 오디오로 인한 사이버 리스크 노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뉴저지 웨스트필드, 시애틀, 위니펙, 스페인 알멘드랄레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학생의 진짜 사진과 인위적이거나 사기성 누드 사진을 완벽하게 결합했다.

 

■ 딥페이크 왜 문제인가

일상 파고든 딥페이크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워

현재 온라인 상에는 특정 인물의 사진을 전송하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해당 인물을 누드로 만들어 주는 딥페이크 앱이 수십 개나 있다.

이 앱들은 AI 기반 이미지 인페인팅 기술을 사용하여 옷을 나타내는 픽셀을 제거하고 그 사람의 누드에 가까운 이미지로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면 대상자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누드 신체에 얼굴을 바꾸는 ‘페이스 스왑’도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하는 인물을 누드로 만들어 주는 딥페이크 사이트는 수년 전부터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초기 버전은 비싸고 사용하기 어려우며 사실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AI가 발달하면서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복제하고 딥페이크를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으로도 단 몇 초 만에 딥페이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딥페이크 도구가 널리 보급되면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딥페이크 포르노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독립 연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첫 9개월 동안 가장 인기 있는 35개 딥페이크 포르노 사이트에 11만3,000개의 딥페이크 포르노 동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속도라면 연말까지 지난 한 해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동영상이 제작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백악관 최종규제안 승인 최대 4년으로 제한 강화 올 가을부터 시행 전망 ‘학업시 계속 체류’ 옛말미국내 유학생‘체류 자동연장’ 폐지 규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학생이 많은

‘피싱 사기’ 급증… 미국인 하루 평균 14건 노출
‘피싱 사기’ 급증… 미국인 하루 평균 14건 노출

진화하는 해킹 범죄악성코드 설치 통해 전파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피싱(Phishing)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14건의 사기성 문자나 이메일을 받고 있

트럼프 “충성하라” vs 대법원 “헌법 우선”
트럼프 “충성하라” vs 대법원 “헌법 우선”

출생시민권 등 판결 임박속대법원 향해 공개적 압박에트럼프·대법원 갈등 고조사법독립·대통령 권한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대법원 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소비자심리 반등… 개솔린 가격 하락에 숨통
소비자심리 반등… 개솔린 가격 하락에 숨통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개솔린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다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

중국산 AI ‘봇물’… 챗GPT 등 더 싸질까
중국산 AI ‘봇물’… 챗GPT 등 더 싸질까

업계 전반 가격전쟁 치열 저렴한 모델과 혼용 사용 오픈AI도 인하 합류 검토 IPO 앞두고 적잖은 부담 저렴한 중국산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며 AI 업계 전반에 가격 전쟁의 불이

미,‘관세 회피’ 행위 단속 대폭 강화

수출·수입 기업 철저 대비수입신고 검증 제도 확대 원산지·가격신고 사전 점검고액 배상·형사처벌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관세 회피’ 행위에 대한 단속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별세… 향년 100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별세… 향년 100세

레이건부터 부시 정부까지20년 가까이 연준 이끌며1990년대 경제 호황 견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로이터]  미국 경제와 세계 금융시장에 20년 가까이 막강한 영향력을

LG, 초대형 사이니지 ‘매그니티’ 공개
LG, 초대형 사이니지 ‘매그니티’ 공개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최고 제품상·기술력 입증 ‘인포컴 2026’에 전시된 LG 매그니트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

SNS ‘엑스’ 접속 장애…전 세계 발생 후 복구

일론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한때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다 복구됐다. 인터넷 접속 상황을 감시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X는 미 동부시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2000만 돌파
르세라핌,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2000만 돌파

/사진=쏘스뮤직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스포티파이의 주요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