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앱티브·애플카 줄줄이 제동…자율주행 ‘비상등’

미국뉴스 | | 2024-02-29 09:17:56

앱티브·애플카 줄줄이 제동,자율주행 비상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플 10년 공들인 ‘타이탄’ 중단

수요 둔화 속 기술구현 회의론

null

‘꿈의 기술’로 여겨지던 자율주행 기술이 미궁에 빠지고 있다. 미국의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앱티브가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만든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에 대한 유상증자를 포기한 것에 더해 애플은 10년 동안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빠르게 둔화한 전기차 수요에 자율주행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기술 개발에 백기를 들면서 업계가 요동치는 모양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 중단 소식에 자율주행 업계 전체가 동요하고 있다.

기술 구현의 어려움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위험 요소들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경고를 절감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속도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는 기존 인식에 글로벌 기업들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기술을 포기하면서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며 “꿈의 기술로 불리던 자율주행 기술이 그저 꿈으로만 남을 수도 있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율주행 기술에 밀려들던 투자금이 축소되는 등 업계에서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맡기는 레벨4의 자율주행 구현이 어렵다는 회의론과 함께 완성차 업체들도 투자를 줄이는 추세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에 대한 올해 투자를 10억 달러 삭감한다고 밝혔으며 포드도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 구현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포드는 2022년 폭스바겐과 만든 자율주행 합작사 아르고AI를 폐업하기도 했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 이유도 기술 구현이 더뎌서다. 애플카는 2025년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성능 역시 완전자율주행인 레벨5를 목표로 했지만 레벨4로 하향했으며 최근에는 운전자가 있어야만 하는 레벨2+로 또다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10억 달러(약 81조 원)의 현금을 보유한 애플이 자율주행차에서 이탈하면서 기존 전기차 업체들은 경쟁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사업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하이브리드차 판매 차종을 늘리며 대응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환 계획을 5년 연기하고 내연기관 모델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당초 벤츠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전동화 전환에 집중하던 GM 역시 올해 전기차 40만 대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생산 목표를 20만~30만 대로 내렸다. 대신 북미 지역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모델을 재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드 또한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을 줄이는 대신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는 앞서 2025년 출시하는 신차부터 모두 전기차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들어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조기 상환자 증가 추세저금리 대출자가 더 적극매년 13번 페이먼트 내면6년 단축·이자 7만불 절약 전국 주택 소유주 4명 가운데 거의 1명이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돈을 모기지 원금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으려는 센터 이사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친 트럼프 이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0.25%p 인상 가능성 92%워시 매파적 발언도 주목“인상 없다면 신뢰 훼손”11월 중간선거에도 변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5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7월(0

10년물 국채, 금융위기 이후 최고

15일 한때 5.04% 기록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 한때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앤트로픽·오픈AI·구글, AI 표준기구 설립”

선두 기업들 공조 강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

AI 불안에 사이버 보안주 주식 강세

속도조절론 ‘반사이익’감시·통제 보안 수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반면 사이버 보안주는 급등했다. 이날 기업용

미, G20 에너지회의 개최…유가·에너지 안보 논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회의를 개최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대동모빌리티 계획 공개일본 시장 진출이 발판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구축한 현지 맞춤형 제품·판매서비스·생산품질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해 글로벌 저속전기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