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권도형, 미 압송되면 “형량 최고 100년까지 가능”

미국뉴스 | | 2024-02-22 09:13:46

권도형, 미 압송,형량 최고 100년까지 가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테라·루나’ 가상화폐사기 수사 급물살

전 세계적으로 400억 달러의 피해를 가져온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 송환을 결정한 몬테네그로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그가 미국에서 받게 될 민·형사 재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기 혐의에 대한 형량이 높아 최고 100년형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권씨의 경우 형사 기소 뿐 아니라 미 증권 당국의 민사소송까지 제기돼 있어 이번 가상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 권도형과 관련자들의 공모 여부 등 전말이 드러날지 주목되고 있다.

null

 

 

 

■미국 송환 배경

한국과 미국 사법당국이 모두 권씨의 인도를 요청한 가운데 권도형씨의 미국 송환 결정이 나온 것은 일반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에서는 해당국 법무부 장관이 송환국 결정 주체가 돼야 하지만 권씨가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약식 절차에 동의한 이상 법원이 결정 주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도 법률적인 근거를 들어 송환국을 결정하는 주체는 법무부 장관이 아닌 법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로디치 변호사는 그러면서 권씨가 법적으론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권씨 측이 그동안 한국행을 원한 것은 사기 범죄에 대한 일반적인 형량이 미국에서 훨씬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권씨가 송환돼 미국에서 재판받게 되면 중형을 선고받고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미국 언론은 예상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뉴욕 연방 검찰은 지난해 3월 권씨를 형사 기소하고 몬테네그로 당국에 그의 인도를 요청해 왔다. 뉴욕 검찰은 그를 송환하는대로 구금해 형사 법정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받는 범죄 혐의는 증권 사기 2건, 상품 사기 2건,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2건, 사기 음모, 시장 조작 음모 등 총 8가지다.

권씨는 형사 재판과 별도로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소해 진행 중인 민사 재판도 받게 된다. SEC는 권씨가 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해 최소 400억 달러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권씨와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권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오는 3월25일 뉴욕 연방법원 법정에 서게 된다.

 

■공모 조사 주목

권도형씨의 미국 송환 결정으로 그와 함께 동반 도피했다가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된 한창준(37)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그리고 권씨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공동창업했던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인 신현성(미국명 대니얼 신)씨와의 공모 여부가 미국 법정에서 드러날 지도 관심사다.

한창준씨는 한국에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21일(한국시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테라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루나 코인을 판매·거래해 최소 536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신현성씨 등 공범이 취한 부당이득을 모두 합하면 4,629억원 상당이다.

신현성씨의 경우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거래 조작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한국에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신현성씨가 설립한 차이코퍼레이션은 테라와 연동된 결제 서비스 차이페이를 출시한 회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이 신씨에 대해 SEC가 한국에 사법공조 요청을 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소송에서 테라폼랩스가 차이코퍼레이션과의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관련 기술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검찰 역시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는 금융 규제상 허용될 수 없어 처음부터 실현이 불가능했고, 권도형씨와 신현성씨, 한창준씨가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추진되는 것처럼 전 세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조기 상환자 증가 추세저금리 대출자가 더 적극매년 13번 페이먼트 내면6년 단축·이자 7만불 절약 전국 주택 소유주 4명 가운데 거의 1명이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돈을 모기지 원금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으려는 센터 이사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친 트럼프 이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0.25%p 인상 가능성 92%워시 매파적 발언도 주목“인상 없다면 신뢰 훼손”11월 중간선거에도 변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5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7월(0

10년물 국채, 금융위기 이후 최고

15일 한때 5.04% 기록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 한때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앤트로픽·오픈AI·구글, AI 표준기구 설립”

선두 기업들 공조 강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

AI 불안에 사이버 보안주 주식 강세

속도조절론 ‘반사이익’감시·통제 보안 수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반면 사이버 보안주는 급등했다. 이날 기업용

미, G20 에너지회의 개최…유가·에너지 안보 논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회의를 개최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대동모빌리티 계획 공개일본 시장 진출이 발판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구축한 현지 맞춤형 제품·판매서비스·생산품질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해 글로벌 저속전기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