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9만달러 증발에도 은행 모르쇠

미국뉴스 | | 2024-02-02 09:07:20

9만달러 증발에도 은행 모르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부부 전자이체 피해

즉시 알렸지만 조치 없어

체이스에 피해 보상 소송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분도용(Identify Theft)으로 인해 은행계좌나 크레딧 카드에서 거액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거주하는 김모씨 부부는 체이스뱅크를 상대로 최근 콜로라도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18일부터 며칠 간에 걸쳐 이들 부부의 체이스 은행 계좌에서 ‘재닛 오토 서플라이 LLC’라는 이름의 회사 계좌로 총 9만 달러가 전자 이체된 사실을 발견했다.

김씨 부부는 이 사실을 은행에 즉시 통보했으나 은행 측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전자 계좌이체(EFTA) 규정에 따라 은행 측은 소비자가 피해 사실을 통보한 시점으로부터 7일~45일 사이에 소비자에게 조사 결과를 통보하게 되어있지만 체이스은행이 자신들에게 아무런 내용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심지어 은행측의 답변을 듣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7시간 동안 기다리게 해놓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씨 부부는 체이스은행을 상대로 실제적인 피해 금액 보상과 3배에 달하는 징벌적 보상, 변호사 수임료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런가 하면 LA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박모씨는 크레딧카드 신분도용 피해로 수개월 동안에 걸쳐 총 11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캐피탈원에서 발급된 크레딧 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3,000달러가 결제된 것을 발견하고 카드사에 연락을 취해 새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카드가 도용돼 번번히 새로 카드를 신청해야 했다.

박씨는 신분도용 사건 이후 웰스파고 은행에서 크레딧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이 또한 도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신분도용범이 올해 들어서만 지난달 27일과 29일, 30일 세차례에 걸쳐서 박씨의 크레딧카드 패스워드를 변경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가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어 은행계좌 접근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 상태라며 신분도용범에 수개월동안 시달리면서 불안감과 짜증, 분노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신분도용과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를 당했을 때 한국어로 연방 당국에 신고할 수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타갈로그어, 프랑스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12개 소수계 언어로 전화 핫라인을 통한 사기신고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한국어 신고 (877)438-4338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