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새로 발견된 모유의 효과…"장내미생물 군집 형성→보호 강화"

미국뉴스 | | 2024-01-25 09:22:42

모유의 효과,장내미생물 군집 형성,보호 강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연구팀 "모유 보체 단백질이 장내 미생물 형성 유도, 세균 감염 보호"

모유[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유[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생쥐 실험 결과 모유 속 보체 단백질(complement protein)이 장내 미생물 군집 형성을 도와 병원성 세균 감염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펑이 완 교수팀은 25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보체단백질의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자 조작 생쥐와 이 쥐의 젖을 먹은 새끼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유에는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각종 영양분이 들어 있고 엄마의 항체와 백혈구를 공유할 수 있게 해 장단기적 질병 위험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모유의 이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연구팀은 모유에는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항체와 함께 작용하거나 항체를 보완하는 보체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런 모유 속 보체 단백질은 혈액 속 보체 단백질에 비해 연구가 덜 돼 있고 그 역할도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중요한 보체 단백질 유전자가 결여된 유전자 조작 생쥐를 만든 다음, 특정 보체 단백질이 들어 있는 모유와 들어 있지 않은 모유를 먹인 새끼 쥐들의 장내 미생물 군집 차이와 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반응 등을 관찰했다.

유전자 조작 생쥐를 이용한 모유의 새끼 보호효과 실험 그림보체 단백질이 없는 모유를 먹은 새끼들은 설치류 장염균인 시트로박터 로덴티움에 감염된 후 빠르게 죽었으나 보체 단백질이 들어 있는 모유를 먹은 새끼 쥐들은 가벼운 장염 증세만 보인 후 회복됐다. [Cell/Fengyi Wan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 결과 보체 단백질 결핍 생쥐의 모유를 먹은 생후 수주된 새끼 생쥐는 설치류에 장염을 일으키는 시트로박터 로덴티움(Citrobacter rodentium) 감염에 매우 취약해져 감염 후 빠르게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체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들어 있는 모유를 먹은 새끼 쥐들은 시트로박터 로덴티움에 감염된 후 일시적으로 경미한 장염 증세만 보인 후 회복됐다.

연구팀은 이런 보호 효과가 모유 속 보체 단백질이 새끼 쥐의 장 내에 건강한 미생물 군집이 형성되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체 단백질이 장내의 특정 박테리아 종을 죽여 감염 후 염증이 심해지지 않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어 별도 시험관 분석에서 인간 모유에도 이런 보체 단백질이 들어 있고 특정 박테리아에 유사한 활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모유가 특정 박테리아 감염으로부터 아기를 어떤 메커니즘으로 보호하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완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연구 결과는 모유 보체 단백질이 새끼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건강하게 형성시켜 초기 장내 세균 감염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출처 : Cell, Fengyi Wan et al., 'Complement in breast milk modifies offspring gut microbiota to promote infant health',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92867423013843?dgcid=author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