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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리디아 고, LPGA 개막전 우승

미국뉴스 | | 2024-01-22 08:40:08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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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

한번 더 우승하면 입회

리디아 고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 연합>
리디아 고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 연합>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리디아 고는 2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원)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 20승을 넘긴 15번째 선수가 됐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단 1점 남겼다.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대회 우승 2점, 그리고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 주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27점을 모으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26점을 모았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에 정말 가까워졌다. 바로 문 앞에 섰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안 된다”고 명예의 전당을 향한 마지막 스퍼트를 다짐했다. 20번째 우승이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에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20차례 대회에서 우승은커녕 톱10 입상도 두 번뿐이었고 상금랭킹 90위, CME글로브포인트 100위, 평균타수 6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리디아 고의 새댁 1년 차는 악몽이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친 뒤부터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이번 시즌 재기를 준비했고 개막전부터 부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목표라고 공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리디아 고는 전성기에 못지않은 영리하고 정교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챔피언조에서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한 파노는 16번(파4), 17번 홀(파3) 연속 버디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2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3연속 버디 등 4타를 줄인 작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3위(10언더파 278타)로 체면을 지켰다.

유해란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3타를 잃은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고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0위(7언더파 295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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