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라면이 끌고 김치가 밀고”… K-푸드 미 수출 역대 최대

미국뉴스 | | 2024-01-18 09:37:35

K-푸드, 미 수출, 역대 최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 17억4,100만달러 규모

한류열풍, 비한인 소비 급증

null

 K-푸드의 선두 주자인 라면과 김치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지난해 대미 수출이 17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우며 수출액 18억달러에 근접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K-컨텐츠의 후광 효과로 라면과 김치, 김 등 주요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미국 판매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대미 수출 20억달러 고지의 8부 능선도 넘어 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 LA 지사(지사장 김민호)는 2023년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액이 17억4,1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16억3,200만달러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규모는 2019년 11억7,000만달러를 달성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글로벌 물류 대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오히려 급등했다. 팬데믹 첫해인 지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29.8%나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2021년에는 16억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해 드디어 17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10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꼭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김민호 aT LA지사장은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은 팬데믹 시기 건강 관련 이슈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미국인들의 한식과 한국산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과 비례해 증가했다”며 “여기에 한국 영화와 드라마, K-팝 등 소위 K-컨텐츠의 인기 확산으로 미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에서 단일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큰 것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김으로 1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3.9%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한국산 식품은 라면이다. 라면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1억2,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6.2%나 급증했다. 농심 등 일부 한국 라면 업체는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K-라면의 미국 시장 규모는 수출액보다 더 크다. 한국 라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는 K-컨텐츠의 인기가 꼽히고 있다. 김 aT LA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산 라면 수출이 늘기 시작했다”며 “한국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라면이 노출되며 미국에서 라면 수요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김치의 대미 수출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해 김치의 대미 수출액은 3,990만달러로 전년 2,919만달러 대비 37.4%나 증가했다. 팬데믹 기간 중 김치가 발효 식품의 대표로 떠오른 것이 대미 수출 성장에 기폭제가 됐다. 여기에 2021년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워싱턴 DC, 뉴욕, 미시건, 텍사스, 하와이 등 12개 주나 시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면서 미국 내 김치 수요 확산의 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베이커리와 가공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과자류의 대미 수출액은 2억1,100만달러를 넘어서 33.5%나 늘었고 한국 떡볶이 인기로 쌀가공식품의 대미 수출액도 1억1,400만달러로 늘어나 전년 대비 32.7%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미국에서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aT LA지사는 대미 수출 측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김 aT LA지사장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SNS 등 뉴미디어 매체와 K-푸드 서포터즈를 활용해 한국 식품 마케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냉동김밥 붐 조성을 모범 사례로 삼아 품목 개발과 주류 유통에 입점 사업 추진에 나서 한국산 식품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