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연방정부, 독립계약자 여부 분류 기준 강화

미국뉴스 | | 2024-01-12 09:23:02

연방정부, 독립계약자 여부 분류 기준 강화,우버와 리프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제적 종속이면 정직원” ‘필수적 업무’ 등 6개 항목

 연방정부가 독립계약자의 분류 기준을 보다 강화한 새로운 법안을 공표하자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이유로 우버와 리프트 등 관련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
 연방정부가 독립계약자의 분류 기준을 보다 강화한 새로운 법안을 공표하자 인건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이유로 우버와 리프트 등 관련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

연방정부가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긱(gig) 노동자 등 독립계약자를 풀타임 정직원으로 인정하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노동법을 발표하고 시행에 나섬에 따라 독립계약자에서 정직원으로 전환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업체는 물론 청소용역 업체와 홈케어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임금 상승 등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는 이유로 새 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나서 줄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 노동부가 독립계약자로 분류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 새로운 노동법을 공개하고 시행에 나설 예정이어서 긱 노동자를 포함한 독립계약자 노동자들이 정직원으로 전환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용주가 노동 조건을 통제하거나 핵심 사업을 수행하는 노동자라면 독립계약자가 아닌 해당 기업의 정직원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게 새 법의 핵심이다.

오는 3월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새 법은 독립계약자와 정직원을 분류하는 기준을 6개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들은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통제 범위 ▲노동자의 업무가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지 여부 ▲기업과 노동자 사이의 영속성 ▲고용주에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있는지 여부 ▲노동 제공에 따른 이익이나 손해를 볼 가능성 ▲노동자의 기술 및 숙련도 등 6가지 기준을 고려해 독립계약자 또는 정직원으로 분류해야 한다.

WP는 경제적으로 고용주에 종속된 경우 독립계약자가 아닌 정직원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새 기준이 기존 독립계약자의 정직원 전환에 핵심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정직원으로 분류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을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는 개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도 노동자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그간 독립계약자로 분류돼 최저 임금이나 오버타임, 실업수당과 소셜 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성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직원 분류 기준이 적용되면 상당수 독립계약자들이 정직원으로 고용 관계로 전환되면서 정직원에게 주어진 각종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21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들에게 직원 분류 기준 적용에 재량권을 부여했던 법안을 대체한 이번 새 법에 대해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들은 노동자의 실질 임금 상승과 혜택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환영했다.

문제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업체를 비롯해 새 법이 적용되면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기업들의 즉각적인 반발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버와 리프트는 “새 법으로 인해 현재 독립계약자들을 정직원으로 분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독립계약자로 남고 싶어 했다”고 반박했다. 우버 등은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에 불복해 소송전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이 문제는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방정부의 새 법이 적용되더라도 캘리포니아 고용주들에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게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의 중론이다. 연방정부의 이번 새 법에 비해 독립계약자로 분류를 더 좁고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AB5 법안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원 노동법 전문 변호사는 “아직도 1099양식만 제공하면 저절로 독립계약자가 된다고 착각하는 한인 고용주들이 많다”며 “어차피 가주에서는 가주법이 연방법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AB5에서 요구하는 ABC 테스트에 맞춰서 독립계약자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