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갑자기 심장 멎는‘급성 심정지’골든 타임 4분 불과

미국뉴스 | | 2023-12-29 19:10:24

급성 심정지,골든 타임 4분 불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급성 심정지(sudden cardiac arrest)’는 갑자기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멈춘 상태를 말한다. 부정맥(不整脈)·저혈압·쇼크·호흡곤란·흉통 악화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 소방청·질병관리청이‘제12차 급성 심장 정지 조사 심포지엄’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19로 이송된 급성 심정지 환자는 3만5,018명(10만 명당 68.3명)이었다. 119가 이송한 환자 중 병원을 찾아 의무 기록 조사까지 끝낸 환자는 3만4,848명이었는데, 이 중 2,701명(생존율 7.8%)이 생존했다. 심정지 발생 원인으로는 심근경색과 부정맥, 뇌졸중(腦卒中) 등 질병으로 발생한 경우가 78.3%였으며, 추락·교통사고 등 다른 요인이 20.9%였다. 심정지 환자는 남성(63.9%)이 여성(36.1%)보다 많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더 흔히 발생했다. 80세 이상이 32.1%였고 70대(21.8%), 60대(18.3%), 50대(12.9%), 40대(7%), 30대(3.4%), 20대(2.5%) 순이었다.

 

심근경색·부정맥·뇌졸중 등이 가장 큰 원인

 

◇심정지 골든 타임 4분 불과… 심폐소생술 즉시 시행해야

심정지 상태가 2분 정도 지나면 대뇌피질세포가 사멸하고 6~8분 지나면 전신으로 파급돼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산소 농도가 4~6%라면 40초 이내 혼수상태가 된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CPR)’을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CPR 시행이 1분 늦어질 때마다 환자 생존율은 7~10%씩 떨어진다. 그러나 골든 타임(4분) 이내 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면 환자 생존율을 80%까지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가 119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 가슴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심장 역할을 대신하는 CPR이나 AED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소방청·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 가운데 이송 전 주변인으로부터 CPR을 받은 경우 생존 확률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상동맥 질환으로 가장 많이 발생

심정지 발생 원인은 1차적으로 심장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심장성 심정지’와 다른 질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비(非)심장성 심정지’로 나뉜다. 비심장성 심정지는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더라도 다른 장기 기능 부전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심정지 원인으로는 폐 질환·기도 폐쇄 등으로 인한 호흡 부전을 들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기도 폐쇄에 의한 질식이나 급성 영아사망증후군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심장성 심정지는 관상동맥 질환 때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다른 심혈관 질환·심장 박출량 급감·부정맥·유전 질환 등도 원인이다. 심장성 심정지는 흉통·심계항진(心悸亢進)·호흡곤란·전신 쇠약감 등의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심정지를 치료해도 회복돼 퇴원하는 경우가 10% 미만에 불과하다. 심정지가 발생한 뒤 4분 이내 CPR을 받지 않으면 허혈성뇌손상이 생긴다.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심정지 골든 타임은 4분 이내에 불과해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CPR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환자 심장 깨우는 CPR·AED 사용법 숙지해야

평소 심폐소생술(CPR)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수칙을 알아두면 심정지 상황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20년 개정된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PR 절차는 ①심정지 환자 발견 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AED를 요청한다. ②가슴 압박은 영아(0∼1세)는 4㎝, 어린이(2∼7세)는 4∼5㎝, 성인(8세 이상)은 5~6㎝ 깊이로 강한 힘을 실어야 한다. 단 횟수는 분당 100∼120회이고 중단하는 시간은 10초가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AED가 준비되면 음성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119구조대가 도착하거나 환자가 깨어날 때까지 CPR과 심장 충격을 반복 시행한다.

특히 CPR 가이드라인에서 가슴 압박과 함께 실시하는 AED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 리듬을 자동 분석해 소생을 돕기에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AED 작동은 다음과 같다. ①환자 상의를 벗긴 후 장비 내 표시된 그림과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②AED가 환자 심전도를 분석했을 때 심장 충격이 필요하면 음성 안내 후 장비가 심장 충격을 위한 에너지를 자동 충전한다. ‘핸즈오프(hands-off) 타임’이라고 불리는 이 시간에는 CPR을 중단하고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생존 및 회복 가능성이 줄어들기에 미국심장협회(AHA)는 핸즈오프 타임을 10초 이내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③핸즈오프 타임 후 심장 충격을 실시하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오렌지색 버튼을 눌러 심장 충격을 가한다. 이후 즉각 가슴 압박을 재개한다. 장비가 심장 충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해도 가슴 압박을 계속한다. AED는 2분마다 환자 심전도를 분석해 심장 충격 필요성을 안내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높지만 CPR 시행이 1분 늦어질 때마다 생존율은 7~10%씩 떨어진다.  <Shutterstock>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높지만 CPR 시행이 1분 늦어질 때마다 생존율은 7~10%씩 떨어진다.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여유 자금 있을 때 모기지 더 빨리 갚자”

조기 상환자 증가 추세저금리 대출자가 더 적극매년 13번 페이먼트 내면6년 단축·이자 7만불 절약 전국 주택 소유주 4명 가운데 거의 1명이 정해진 금액보다 많은 돈을 모기지 원금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트럼프 이름 뗐다고… 케네디 센터 전격 ‘폐관’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인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으려는 센터 이사회의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친 트럼프 이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연준, 오늘 금리 3년만에 올리나… 시장 초미의 관심

0.25%p 인상 가능성 92%워시 매파적 발언도 주목“인상 없다면 신뢰 훼손”11월 중간선거에도 변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  중앙은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소비제품 이어 생산자 물가도 상승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생산자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15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7월(0

10년물 국채, 금융위기 이후 최고

15일 한때 5.04% 기록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 한때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앤트로픽·오픈AI·구글, AI 표준기구 설립”

선두 기업들 공조 강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대두된 상황에서 오픈AI가 이미 앤트로픽·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

AI 불안에 사이버 보안주 주식 강세

속도조절론 ‘반사이익’감시·통제 보안 수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반면 사이버 보안주는 급등했다. 이날 기업용

미, G20 에너지회의 개최…유가·에너지 안보 논의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회의를 개최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한국기업, 미 골프카트 시장 진출

대동모빌리티 계획 공개일본 시장 진출이 발판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카트 시장에서 구축한 현지 맞춤형 제품·판매서비스·생산품질 결합 사업모델을 미국으로 확장해 글로벌 저속전기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