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손주 좀 봐주시지” vs “노년 즐겨야”

미국뉴스 | | 2023-12-05 08:33:04

황혼 육아,밀레니얼 세대 갈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도 ‘황혼 육아’ 둘러싸고 부머 vs 밀레니얼 세대 갈등

  

미국에서도 젊은 층과 노년층 사이에 ‘황혼 육아’를 둘러싸고 뜻밖의 세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노년층은 그간 미뤄뒀던 여행을 다니며 노후를 즐기려 하지만,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젊은 층은 부모 세대가 손주를 봐주지 않는 데 서운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33세인 크리스트자나 힐버그가 이같은 세대 충돌의 대표적 사례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바쁠 때마다 조부모님 집에 가서 지내는 게 일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데 자신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보니 이제 조부모가 된 부모님들은 정작 손주들을 돌봐주는 시간을 그만큼 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힐버그는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쁘시면 당연하게 할머니 댁에서 지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부모님께 내 아이들을 맡기려면 몇개월 전부터 여행 계획이 있으신지 여쭤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처럼 꼬인 것은 젊은 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노년층인 베이비붐 세대 사이에 여러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임신과 출산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이제 노년층으로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는 역대 조부모 중 가장 ‘고령’에 손주들을 보게 된 세대가 됐다.

여기에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가 비교적 노후 대비를 ‘두둑하게’ 해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베이비붐(1946∼1964년 출생) 세대의 총자산은 78조달러에 달해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1946년 이전 출생한 초고령 세대의 총자산은 18조7,000억달러, X세대(1965∼1980년 출생) 46조1,000억달러, 밀레니얼 세대(1981년 이후 출생) 13조3,000억달러에 그쳤다. 실제로 베이비붐 세대는 지난 5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에서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이 여행과 외식에 돈을 쓰는 성향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에서 자녀를 낳는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된 요인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970년에는 첫 자녀를 낳는 평균 연령이 21.4세였으나 2000년에는 27.2세로 올라갔다. 실제로 밀레니얼 부부는 주로 30대나 40대에 자녀를 낳으려는 추세이며, 이 때문에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보다 더 ‘고령’인 조부모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결국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육아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게 되며,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조언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느껴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젊은 층과 노년층 사이에 ‘황혼 육아’를 둘러싸고 뜻밖의 세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Shutterstock>
미국에서도 젊은 층과 노년층 사이에 ‘황혼 육아’를 둘러싸고 뜻밖의 세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뒤 백악관에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고용 영향도 상반된 의견…"트럼프, 다른 수단으로 재부과할것"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재판관 6대3으로 "IEEPA, 대통령에 관세부과 권한 부여 안해" 판단트럼프 집권 2기 2년차에 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커질 듯미국과 새 무역합의 국가들 혼란 불가피…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AI까지 악용·사기 일상화77% “주 1회 이상 표적돼”최근 3년내 금전 피해 23%한인들도 잦은 피해 호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저명 매체 에드먼즈 선정투싼·아이오닉9 강력 추천   2026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가 저명한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의 최고 영예인 ‘2026 에드먼즈 Top Rat

베일 벗은 미 반도체 청구서… 한국·대만 투자확대 압박
베일 벗은 미 반도체 청구서… 한국·대만 투자확대 압박

한국만 관세 부과 땐 경쟁력 타격삼성전자 57조 들여 미 공장 증설하이닉스 패키징 설비에 6조 베팅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오피스 부동산 ‘위기’ 디폴트율 역대 최고
오피스 부동산 ‘위기’ 디폴트율 역대 최고

렌더들 “갚아라” 압박 상업용 부동산 ‘한계’ 타운 대형빌딩도 여파 미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특히 오피스 빌딩 시장이 구조적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디폴트 위험이 빠르게 확산되고

22년간 같은 번호 로토… 집념의 남성 결국 ‘잭팟’

22년간 같은 번호의 로또 복권을 구매해 온 미국인 남성이 결국 350만 달러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오하이오주 지역 매체 WKYC는 “애크런에 거주하는 남성이 ‘오하이오 클래

저커버그·스필버그가 동쪽으로 가는 까닭은?
저커버그·스필버그가 동쪽으로 가는 까닭은?

스필버그는 뉴욕 이주저커버그는 마이애미행‘억만장자세’ 논란 심화LAT “주 재정 타격 우려”  마크 저커버그(왼쪽)·스티븐 스필버그. [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주 겸 최

[경제 트렌드] “비만치료제 사용 급등… 음식점 양 줄여”
[경제 트렌드] “비만치료제 사용 급등… 음식점 양 줄여”

KFC·피에프창·올리브가든미디엄·라이트 메뉴 추가물가상승·식욕억제제 여파이익 극대화‘꼼수’지적도  젭바운드와 위고비. [로이터]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