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핼로윈 캔디가격 급등… 소비자 부담 가중

미국뉴스 | | 2023-10-30 09:23:31

핼로윈 캔디가격 급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년 대비 7.5%나 올라…주 원료인 카카오·설탕 44년 만에 최고 수준

 

 올해 핼로윈용 캔디와 초콜릿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핼로윈 인플레이션이라는 또 다른 물가 상승 부담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올해 핼로윈용 캔디와 초콜릿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핼로윈 인플레이션이라는 또 다른 물가 상승 부담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올해 핼로윈 축제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무시무시한 핼로윈이 될 것 같다. 핼로윈용 캔디와 초콜릿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핼로윈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부담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로 캔디와 초콜릿의 필수 재료인 설탕과 카카오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핼로윈 시즌을 앞두고 캔디와 초콜릿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캔디류의 가격이 전년에 비해 7.5%, 2021년에 비해선 20%나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핼로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종류의 캔디와 초콜릿을 섞어 만든 핼로윈용 캔디 바구니의 경우 예년에는 10달러 미만에서 구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13달러까지 올랐다.

 

핼로윈용 캔디류 가격이 상승한 것은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카카오의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12월 인도분 카카오 가격이 뉴욕선물거래소에서 3,800달러대까지 치솟아 107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현재 미국에서 거래되는 주요 원자재 상품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또한 올해 8월까지 미국이 수입한 초콜릿 가격도 전년에 비해 16%나 올랐다.

 

초콜릿 브랜드 M&M‘s의 모기업인 마스는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제과업계도 인플레이션과 원료가격 급상승이라는 문제점에 직면했다”며 “생산비 추가 비용을 흡수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핼로윈 캔디류의 또 다른 주요 원재료인 설탕의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설탕의 대부분이 멕시코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멕시코 설탕 산지의 가뭄으로 올해 생산량이 15%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공되지 않은 원당의 국제 거래 가력이 파운드당 27센트까지 최근 상승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 가격에 해당된다.

 

여기에 세계에서 설탕 주요 생산국이 포진해 있는 아시아에서도 가뭄이 심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하자 해외 수출 설탕 물량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설탕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상품 데이터 플랫폼 DNEXT의 수석 설탕 분석가인 존 스탠스필드는 “멕시코와 아시아의 설탕 공급난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핼로윈용 캔디와 초콜릿의 가격 인상으로 올해 미국 소비자들이 캔디류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도 기록적인 규모가 될 것인 전망이 나온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올해 핼로윈 시즌에 캔디류 구입에 36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 상승한 수치다.

 

미국 내 캔디와 초콜릿 생산판매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라는 반사이익을 볼 것이고 NYT는 지적했다.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가격 인상으로 판매 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허쉬의 경우 지난 분기 판매량은 1% 떨어졌지만 11%에 달하는 가격 인상으로 20% 판매 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트럼프정부 “전문직 비자에 10만 달러대 수수료”…법원 제동에도 강행

국토안보부 “10만3천265불로 책정”…의견수렴 거쳐 연말 확정 전망 중간선거 앞 강력 이민단속 기조 재확인…한국 고숙련 인력 미취업 타격 우려학생비자서 전환·H-1B 갱신엔 적용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합법 이민도 전방위 ‘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가족·취업·추첨영주권까지4년간 240만명 감소 전망 뉴저지주의 딜레이니 이민 구치소 모습.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중단 조치 제동

연방법원, 국무부 조치 법률 위배  그동안 내려진 거부 결정 모두 무효“미국민에 재정적 부담 작용 근거없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서몬트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AI(인공지능)발 빈부격차 심화…‘부자는 더 부자, 부촌은 더 부촌’

노동자몫 1947년 이후 최저소득 상위 20% 혜택 독식일자리·소비도 양극화 현상지역 간 소득격차로도 번져  인공지능(AI)이 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가운데 계층간·지역간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워싱턴 DC 심장부, 건국 250주년 기념 자동차 경주장 변신

수도 워싱턴 DC의 심장부가 22일과 23일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워싱턴 DC의 상징

데스밸리 116도 폭염 속 방문객 사망

프랑스 68세 남성 차량 고장도움 요청하러 걷다 쓰려져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60대 프랑스 관광객이 차량이 진흙에 빠져 고립된 뒤 도움을 구하기 위해 폭염 속을 걷다가 숨지는 사고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카니, 미국에 ‘전쟁’ 선포… 미-캐나다 무역전쟁 ‘전면전’

트럼프 ‘50% 관세’ 도발에카니 동일 보복관세 예고에너지 공급 무기화 제안도최대 우방관계 파국 위기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을

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 트럼프 50% 관세 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의 새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한화, 미국에 K9 자주포 수출 … 세계 최대 방산시장 뚫어

김승연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폭 지원 속김동관 차륜형 개발 선제투자 결실본계약 땐 10조원 규모 사업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의 차세대 기

[이민법칼럼] 사전가입국 허가와 해외 여행

김성환 변호사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려면 “입국이 허가되었거나, 가입국(paroled)”이 되어야 한다. 밀입국한 사람이라도 사전가입국 허가(advanced parole)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