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고금리 속 모기지 페이먼트 ‘역대 최고’

미국뉴스 | | 2023-09-18 09:19:06

페이먼트,역대 최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달 평균 2,306달러 내야…2년전 비해 900달러 올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하우스 오너들의 월 모기지 부담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로이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하우스 오너들의 월 모기지 부담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로이터]

고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하우스 오너들의 월 모기지 부담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장기화로 페이먼트가 더 커지고 향후 부동산 시장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모기지 정보 분석업체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활용해 주택을 구입한 하우스 오너의 월 평균 원리금 상환액은 2,3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나이트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2년 전과 비교해도 871달러가 오르면서 단기간에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모기지를 활용해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하우스 오너의 모기지 부담액이 커진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18%를 기록 중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8월 17일 7.09%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7%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초 시작된 연준의 긴축으로 2022년 급등한 모기지 이자율은 작년 11월 고점을 찍고 올해 2월 6%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상향 조정돼면서 최근에는 조금씩 고점을 올려가는 추세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그만큼 집주인들의 이자 상환액이 커지면서 매월 페이먼트가 커진 것이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늘어나면서 가계 전체 소득에서 주거비 비중도 증가했다. 블랙나이트에 따르면 월간 모기지 페이먼트는 7월 기준 중위 가계 소득의 36.5%를 차지했다. 매달 가계가 버는 돈의 해당 비중 만큼을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환으로 지불한다는 의미다. 이는 2년전 해당 비율이 24.3%였음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르는 것은 시장 금리의 상승 때문이다. 금융시장의 기준이 되는 미국의 장기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작년 고점인 4.3%를 넘기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인플레이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연준기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 금리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날인 13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7%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을 봐도 알수 있다.

 

모기지 부담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의 부동산을 전액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금융 비용 증가는 자연스럽게 거래량 감소·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알토스 리서치 조사에서 지난주 주택 신규 계약은 5만4,000건 수준으로 전주 대비 약 1만건 줄었다. 아직은 주택 공급 부족 탓에 고가의 추격 매수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래량이 더 줄면서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고 이후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준이 향후 금리를 더 올리거나 장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주택 시장이 조정될 것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 특히 이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현재 수준의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가져갈지가 큰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HSH닷컴의 케이스 검빙거 부사장은 “이번주 19~20일 열리는 FOMC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연준의 의견”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떻게 말하는지에 주택 시장이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미 대학졸업 외국인 대상 H-1B 수수료 막히자 우회 합법 비자 규제강화 일환 한인 유학생·기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한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악성코드 경고창으로 접근연방 사칭 1만4천불 가로채한인 남성, 전달책과 공범피해자 집까지 이동 혐의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고령 여성을 상대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챈 전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BTS 공연 앞두고 뱅크오브호프 후원행사 성황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글로벌 팝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오는 8월 1일과 2일 뉴욕 공원을 앞두고 BTS와 함께 진행중인 특별 후원 행사가 화제다. 30일 이번 후원행사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트럼프 얼굴새긴 '애국자 여권' 인기몰이…25만부로 확대 발급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여권 신청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발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레오 14세 “미 자유·포용 정신 사랑”

“나는 우연히 미국인인 교황보편 교회의 목자 사명 중요”    미국 출신 최초의 교황인 레오 14세(사진·로이터)가 미국의 자유와 기회의 정신, 이민자를 포용해온 전통에 대한 깊은

미 경제 2분기 성장률 1.5%로 둔화

소비·AI 투자가 지탱 미 경제 성장률이 2분기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소비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기조적으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대 3표’ 받은 연준 의장… 1979년 이후 최다

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내부 의견조절 갈등 노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아리아나 그란데, 8집 '페탈' 발매…2년 만 정규앨범

빌보드 '핫 100' 1위 선공개곡 등 수록…내일 팝업 스토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31일 정규 8집 '페탈'(petal)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밝혔다.8집은 아리아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