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재·기술 끌어당기는 AI 생태계, 샌프란시스코로 유턴

미국뉴스 | | 2023-08-30 08:22:16

AI 생태계, 샌프란시스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I 기업가들 “치안 등 단점에도

명문대·벤처 인재들 풍부하고

창업 인프라 타도시 추종 불허”

팬데믹 악재로 기업 떠났지만

‘AI 붐’훈풍 타고 복귀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누군가에겐 기회였다. 복잡하고 치안도 좋지 않은 도시를 떠나 좀 더 자연친화적인 곳에서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삶을 살아볼 기회. 각각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창업한 제시 피셔와 더그 풀롭 커플에게 그랬다.

전염병으로 대면 모임이 없어지고 원격 근무가 보편화하면서 굳이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진 이들은 지난해 집 임대료와 물가 부담이 훨씬 덜한 오리건주 벤드로 이사했다. 목가적 일상은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이들 커플은 집 임차 계약이 끝난 이달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AI 기업가에게 샌프란시스코보다 나은 곳은 찾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셔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살인적 물가, 높아지는 범죄율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곳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석 같은 AI 생태계가 있다”고 했다. 그는 AI 기반 호텔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스트OS의 최고경영자다.

 

■샌프란시스코가 특별한 이유

그는 샌프란시스코만의 강점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①잘 갖춰진 기술 창업 생태계 ②최고의 인재에 대한 접근성 ③열린 커뮤니티다.

샌프란시스코 일대엔 크고 작은 벤처캐피털(VC)이 몰려있고 스탠퍼드와 UC버클리 같은 유명 대학에서 인재가 끊임없이 나온다.

챗GPT 열풍 이후 이 도시에선 AI 관련 행사만 하루 세 개꼴로 열리고 있다. 집 밖을 나서기만 해도 잠재 투자자와 고객, 동업자를 만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도 널려있다는 얘기다.

피셔와 풀롭은 이주했던 벤드에서 350여 명이 모이는 기술 스타트업 모임에 나간 적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와 같은 활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동업자를 찾고 있는 이들은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편도 여덟 시간씩 운전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았고 그때마다 확실히 ‘기업가 친화적’인 문화를 체감했다. ‘적어도 창업자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단점을 상쇄할 만한 장점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배경이다.

 

■창업자의 후회 “뒤처질까 두려워”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유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는 올 들어 스타트업들에 샌프란시스코로 옮길 것을 추천하고 있다.

스택AI를 세운 베르나르도 아세이투노는 그 권유를 받고 지난해 말 동부 보스턴에서 대륙을 가로질러 서부로 옮겨 온 사람 중 하나인데 석달 만에 완전 이주를 결심했다.

그는 “다른 어떤 도시도 샌프란시스코가 가진 창업 인프라를 다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신이 무엇을 찾든 샌프란시스코엔 이미 모든 게 있다”고 했다.

최근 NYT는 “AI 붐이 테크기업가들을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도시를 떠났던 사람들의 ‘유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브렉스를 설립한 헤르나니 두부그라스도 그중 하나다.

두부그라스는 팬데믹 초기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을 닫고 로스앤젤레스(LA)로 갔는데 최근 다시 돌아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있는 동안 내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복귀를 이끌었다고 NYT에 말했다.

<실리콘밸리=글 이서희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텔로유스, '젊음 회복 프로그램' 소개 텔로유스(TeloYouth)의 폴 김(Paul Kim) 수석코치가 일상에서 반복되는 신체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노화 경고 신호'

‘4년 제한’ 일단 시행 못해… 혼선 주의
‘4년 제한’ 일단 시행 못해… 혼선 주의

■ 유학생 비자 체류기한 제한 ‘제동’ 영향당분간 기존 D/S제 유지최종 폐기 아닌 임시조치향후 다시 변경될 가능성재입국 땐 I-94 확인해야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들에게

중간선거 본선 대진표 완성… 다급한 트럼프 경합주 지원유세
중간선거 본선 대진표 완성… 다급한 트럼프 경합주 지원유세

미 전역서 예비경선 종료48일간 양당 본격 총력전‘ 물가상승’민심악화 부담선거구 재조정 효과 미지수  펜실베니아주의 우편투표용지. [로이터]  11월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공

“체감경제가 중간선거 승부처… AI·데이터센터 변수”
“체감경제가 중간선거 승부처… AI·데이터센터 변수”

■ 트럼프·공화당 비상77%가 물가상승 책임관세 정책도 도마위에세금감면·기업유치 홍보기업에 가격인하 압력도 11월 3일 중간선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은 사실상

이란전쟁 ‘청구서’… 운전자 부담 벌써 1,000억달러 넘어
이란전쟁 ‘청구서’… 운전자 부담 벌써 1,000억달러 넘어

“주유할 때마다 한숨만”가주, 전국 최고가 부담개솔린 $6.04·디젤 $8.27물류비 상승에 물가 악화유가 충격 장기화도 변수 운전자들은 치솟는 개솔린, 디젤 가격에 따른 재정부담

성지 메카도 드론 피격… 미, 사우디 여행 재고 권고
성지 메카도 드론 피격… 미, 사우디 여행 재고 권고

미국 정부가 이슬람 최고 성지 메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재고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다. 사우디 군은 15일 성명에서 메카를 향해 발사된

“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민주당 ‘어포더블 아메리카’ 발표
“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민주당 ‘어포더블 아메리카’ 발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6일 연방 하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어포더블 아메리카(Affordable America)’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 의제로

“경기부양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다시 긴축정책
“경기부양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다시 긴축정책

■ FOMC 금리인상 배경·전망인플레 목표치 웃돌지만전국 소비·고용시장 견조변동금리 대출 바로 반영소비자들 이자부담 커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인 63%, AI가 인류 멸망시킬 가능성 우려”

‘속도 조절’ 여론도 48%민주 당원은 80%가 우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통제 불능 상태에 놓인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페북·인스타 유료 구독…메타, 통합서비스 출시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메타가 SNS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 플랫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