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물가 둔화에…“연준 이달 금리 올리고 동결할수도”

미국뉴스 | | 2023-07-14 09:18:30

물가 둔화, 금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달러가치 14개월내 최저 마감, 시장선 디스인플레 진입 우려

물가 둔화에…“연준 이달 금리 올리고 동결할수도”


3%대에 진입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흐름이 끝자락에 왔다는 기대가 일고 있다.

 

CPI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만큼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이게 끝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1년여 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도 이러한 기대감의 강한 표현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을 화두로 삼기 시작했다. 하지만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비춰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미 노동부가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 장중 100.421을 기록했다. 전날 100.521로 마감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 데 이어 낙폭을 더 키웠다. 반대로 주요 통화들의 가치는 일제히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로화 가치가 최근 15개월 사이 최고치인 유로당 1.1148달러까지 올랐으며 엔·달러 환율도 장중 138.08엔으로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통화가치 상승)했다고 전했다. 스위스프랑은 2015년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증시도 상승했다. 12일 다우존스지수는 0.25% 오른 3만 4347.43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4%, 1.15% 상승 마감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진 것은 6월 미국 CPI를 찬찬히 뜯어보면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더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변동성 강한 식품·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8%로 시장 전망치(5.0%)를 밑돌았다. 중고차 가격도 4·5월 연속 4.4% 상승했던 흐름을 뒤로 하고 6월 ?0.5%를 기록했다. 여행·레저 물가를 보여주는 항공료도 전년 동월 대비 18.9%나 급락해 물가 상승 폭 제한에 크게 기여했다. 물가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거비는 6월에도 7.8% 올랐지만 시장에서는 곧 크게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민간 통계로는 두어 달 전부터 주택 임대료 상승 속도가 팬데믹 이전과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조던 로체스터 노무라증권 투자전략가는 “이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주제”라며 “7월 인상으로 완료된다는 아이디어가 더욱 폭 넓게 신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를 보면 이달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92.4%로 압도적이다. 반면 9·11·12월에는 7월에 인상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모두 60%를 웃돈다.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7월에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두 달 이상은 이어져야 연준이 안심할 수 있으므로 지나친 낙관론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경제학자들은 강한 노동시장이 계속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연준 고위 인사들도 신중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홈페이지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고착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책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으며 너무 빨리 물러나면 다시 강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룹 세븐틴 대표해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그램 '고잉 투게더' 기념식 참석"청년들, 이미 세상을 바꿀 해답 쥐고 있어…믿어줄 누군가 필요할 뿐"그룹 세븐틴 조슈아의 유네스코 기념식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미 전국 제조업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설문 기반 경제지표가 나왔다. 24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5월 51.6에서 6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백악관 기자 ‘관세 정책 민낯’ 공개USTR 자료에“헛소리 숫자”고집에 백악관 내부도 혼란한·일, 측근에 접근해 소통“ 국제 정세 불확실성 가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대이란 추가 군사행동 제한상·하원 모두 결의안 통과50여년 만에 첫 사례 기록공화당 내 균열·반전 여론대이란 협상 트럼프에 부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24일 공화당 의원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사진·로이터)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의 ‘세기의 결혼식’이 오는 7월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추정되는

환율 1,540원대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한국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시 서울외환시

순자산 3,000만달러 넘는 부자 급증

전세계 14% 증가해 56만명 전 세계에서 순자산이 3,000만달러를 넘는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도 인공지능(AI) 산업 팽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정보

텍사스, 500대 기업 보유 순위 1위 등극

캘리포니아 제치고 ‘탑’기업들 ‘엑소더스’ 가속고비용·친노동·규제 요인 ‘억만장자세’ 추진도 악재 미국 500대 기업 보유 순위에서 텍사스주가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50개 주 중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종이신청 1,300달러로저소득층 감면도 폐지 시민권 취득을 준비하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최대 80% 가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