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데델라’ 우승 뒤에 한인 모친 있었다

미국뉴스 | | 2023-07-11 09:46:40

US 여자오픈 우승,앨리슨 코푸즈, 한인 혼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혼혈 앨리슨 코푸즈

 

 올해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한인 혼혈 앨리슨 코푸즈(가운데)가 한인 어머니, 필리핀계 아버지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올해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한인 혼혈 앨리슨 코푸즈(가운데)가 한인 어머니, 필리핀계 아버지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9일 북가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제78회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한 앨리슨 코푸즈(25)가 화제다. 하와이 출신으로 USC를 졸업해 LA에 살고 있는 코푸즈는 바로 어머니가 한인으로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어머니가 나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계 부친 마르코스 코푸즈와 한국 출신의 모친 메이 코푸즈 사이의 1남1녀 중 막내인 한인 혼혈 코푸즈는 LPGA 투어 무대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선수였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우승 없이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첫 우승이 바로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대회장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나와 코푸즈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코푸즈는 이번 대회 우승 전 “프로 데뷔 시즌 첫 해 내내 어머니가 함께 동행했다”며 “어머니가 나의 게임체인저였다”고 밝혀 한인 모친의 정성스런 뒷바라지가 있었음을 밝혔다.

 

하와이주 호놀룰루 태생인 코푸즈는 열렬한 골프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호놀룰루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2014년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코푸즈는 USC 골프팀에서 활약했고 대학원도 USC를 나왔다. 여자 아마추어 대항전인 커티스컵 등에 출전했다.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탑10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상금 27위, CME 글로브 레이스에선 32위 등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큰 대회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코푸즈는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이 이 순간을 위해 나를 준비하게 한 것 같다. 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며 “역사적인 장소인 페블비치라는 것도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골프 선수로 그에게 큰 영감을 준 인물은 하와이 출신의 대표적인 스타 미셸 위(33)다. 부모님이 모두 한인인 미셸 위는 2014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5차례 우승했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

 

부모 중 한국인이 있고 하와이에서 자란 공통점을 지닌 코푸즈와 미셸 위는 같은 고교(푸나호우 스쿨) 출신이기도 하다. 미셸 위에 이어 하와이 출신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된 코푸즈는 “2014년 파인허스트에서 미셸 위가 우승했을 때 집에서 보며 그저 놀랐다. 그에게서 정말 큰 영감을 받았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저의 큰 롤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코푸즈와 미셸 위가 졸업한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스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푸즈의 우승 뒤 트위터에 “같은 하와이 출신인 코푸즈의 우승을 축하한다. 당신은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확대 3년 연장안 하원 통과
오바마케어 보조금 확대 3년 연장안 하원 통과

보험료 급등 해소될까연방상원에선 미지수 오바마케어 보조 확대 조치 3년 연장안이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올해 건강보험료 급등 위기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연

한인사회도 ‘수퍼독감’ 비상… 타운 병원들 ‘북적’
한인사회도 ‘수퍼독감’ 비상… 타운 병원들 ‘북적’

유행 예년보다 훨씬 빨라전국 사망자 3천명 넘어  미국 전역에서 최악의 수퍼독감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남가주를 비롯한 한인사회에서도 독감 환자가 급

이민 단속 중 여성 피살에 항의시위 확산… 긴장 고조
이민 단속 중 여성 피살에 항의시위 확산… 긴장 고조

ICE 총격 사망 후폭풍미네소타서 시위대 충돌  지난 7일 르네 니콜 굿이 사망한 사건 현장에 8일 수많은 꽃과 촛불들이 놓여진 가운데 주민들이 모여 사망자를 추모하고 있다. [로

신라면 40주년… ‘신라면 골드’ 출시
신라면 40주년… ‘신라면 골드’ 출시

농심, 글로벌 확장 의지   농심이 올해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새해 출시했다.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농심의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은 신라면 골드

젠슨 황 선전포고… ‘알파마요 연합군’ 확장 지각 변동
젠슨 황 선전포고… ‘알파마요 연합군’ 확장 지각 변동

엔비디아, 알파마요 공개 파장SW 무료공개·기술장벽 허물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시장까지 손을 뻗으면서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가 생존의 위기

미 노동생산성 4.9%↑ AI 경제영향 가시화
미 노동생산성 4.9%↑ AI 경제영향 가시화

노동비용 1.9% 감소인플레 완화에 기여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등에 경제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노동 비용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지난해 3분기 노동생

‘외국산 드론 수입금지’ 예외 허용

한국·일본·프랑스 등 허용 지난해 말 외국산 드론과 관련 부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던 미국이 한국 등 일부 외국산 드론과 부품 수입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허용했다. 연방통신위원회(F

구인건수 715만건… 1년 2개월래 최저 하락
구인건수 715만건… 1년 2개월래 최저 하락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전국 구인 규모가 1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7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 11월

CES에서 공개된 독특한 외형의 로보택시 ‘죽스’
CES에서 공개된 독특한 외형의 로보택시 ‘죽스’

아마존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자사의 로보택시 ‘죽스’(Zoox)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의 로보택시가 기존 차량을 개조해

포틀랜드서 또 이민당국 요원이 총격…2명 병원 이송

ICE에 의한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망사건 후 하루만에 또 불상사국토안보부 "차량 검문중 불법체류 갱단 일원 적발…방어 사격"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당국 요원이 가한 총격으로 사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