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작가 이어 호텔 노동자까지…파업 바람 번져나가나

미국뉴스 | | 2023-07-04 16:35:50

호텔 직원 1만5,000명 파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호텔 직원 1만5,000명 파업, 인플레발 임금 인상 요구

 

 할리웃 작가에 이어 호텔 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는 등 올 여름 남가주에서 여러 업종의 파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원들이 3일 LA 다운타운의 한 호텔 앞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할리웃 작가에 이어 호텔 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는 등 올 여름 남가주에서 여러 업종의 파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원들이 3일 LA 다운타운의 한 호텔 앞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할리웃 작가에 이어 호텔 노동자 파업까지 벌어지면서 가주 경제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심화한 인플레이션 문제로 임금 인상 필요성이 커진 탓인데 다른 산업계로 번져나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할 때다.

 

3일 LA 타임스(LAT)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호텔에서 일하는 노동자 약 1만5,000명이 2일에 이어 3일에도 이틀째 파업을 벌였다. 관련 직종 노동조합인 ‘유나이티드히얼로컬일레븐’(Unite Here Local 11)은 앞서 여름 휴가 성수기인 독립기념일 연휴에 맞춰 파업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이다.

 

파업에는 인터컨티넨탈, JW메리엇, 쉐라톤 등 65개 메이저 호텔에서 일하는 요리사, 프런트 직원, 객실 청소부 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은 임금 인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커트 피터슨 유나이티드히얼로컬일레븐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피해를 본데 이어 지금은 호텔 경영진들의 탐욕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최근 물가 인상을 고려했을 때 임금 인상은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호텔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상승폭은 시간 당 5달러를 즉각 올리고 향후 3년 동안 매년 3달러 인상을 보장하는 것이다. 현재 호텔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0~25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즉시 20% 이상을 올려달라는 것이다.

 

호텔 업계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예상했다며 임시직 직원들을 고용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서 호텔 측을 대변하는 허슈필드 크레머 로펌의 케이스 그로스먼 변호사는 LAT에 보낸 성명을 통해 “파업 중에도 고객들을 응대할 준비를 충분히 갖추었다”며 “우리는 노조 지도자들이 원한다면 협상을 재개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호텔 업계는 시간당 2.5달러 수준의 임금 인상까지만 수용할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재개된다해도 원활한 타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업계는 현재 시간 당 25달러를 받는 노조원의 경우 내년에 10% 급여 인상과 함께 2027년에는 시간 당 임금이 31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텔 업계는 관리직과 임시 근로자들을 투입, 호텔 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 등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호텔 노동자들의 파업이 다른 직종으로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호텔 산업에 앞서 할리웃 작가들이 단체 파업을 했는데 앞으로는 노동계가 연대해 파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일터로 나가지 않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 때문인데 모든 사람들이 물가 상승의 고통을 함께 겪는 만큼 다른 업계에서도 직장에 임금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와 관련해 LAT는 “올해 여름이 노동자들에게 ‘뜨거운 여름’이 될 수 있따”며 “여러 업종의 노조가 동시다발적으로 임금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비지니스 업계도 파업에 무풍지대일수는 없다. 당장 지난해 랄프스와 같은 주류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차례 위기 상황이 발생한 마켓업계에 파업 바람이 불어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작년 한인 레스토랑 겐와와 유통업체 한남체인에서 노조 설립 바람이 부는 등 노동자들이 근로 환경 개선과 임금 현실화에 적극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가주 업계에 부는 파업 바람이 한인 비지니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룹 세븐틴 대표해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그램 '고잉 투게더' 기념식 참석"청년들, 이미 세상을 바꿀 해답 쥐고 있어…믿어줄 누군가 필요할 뿐"그룹 세븐틴 조슈아의 유네스코 기념식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미 전국 제조업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설문 기반 경제지표가 나왔다. 24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5월 51.6에서 6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백악관 기자 ‘관세 정책 민낯’ 공개USTR 자료에“헛소리 숫자”고집에 백악관 내부도 혼란한·일, 측근에 접근해 소통“ 국제 정세 불확실성 가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대이란 추가 군사행동 제한상·하원 모두 결의안 통과50여년 만에 첫 사례 기록공화당 내 균열·반전 여론대이란 협상 트럼프에 부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24일 공화당 의원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사진·로이터)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의 ‘세기의 결혼식’이 오는 7월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추정되는

환율 1,540원대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한국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시 서울외환시

순자산 3,000만달러 넘는 부자 급증

전세계 14% 증가해 56만명 전 세계에서 순자산이 3,000만달러를 넘는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도 인공지능(AI) 산업 팽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정보

텍사스, 500대 기업 보유 순위 1위 등극

캘리포니아 제치고 ‘탑’기업들 ‘엑소더스’ 가속고비용·친노동·규제 요인 ‘억만장자세’ 추진도 악재 미국 500대 기업 보유 순위에서 텍사스주가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50개 주 중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종이신청 1,300달러로저소득층 감면도 폐지 시민권 취득을 준비하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최대 80% 가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