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개 물림 사고, 덥고 대기오염 심한 날 더 자주 발생한다"

미국뉴스 | | 2023-06-16 10:01:44

개 물림 사고, 덥고 대기오염 심한 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구팀, 뉴욕 등 8개 도시 개 물림 6만9천여건 분석 결과

 

사람의 경우 기온과 대기 오염도가 높을수록 폭력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들의 공격성도 기온과 대기 오염도 등의 영향을 받을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클라스 린먼 교수팀은 16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2009~2018년 뉴욕 등 8개 도시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 6만9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씨에 기온이 높고 대기 오염도가 높을수록 개 물림 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더운 날씨와 높은 대기 오염도는 인간은 물론 붉은털원숭이, 쥐·생쥐 등의 공격성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런 요인이 인간에 대한 개의 공격성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개 물림 사고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지 조사하기 위해 2009~2018년 댈러스, 휴스턴, 볼티모어, 배턴루지, 시카고, 루이빌,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고 6만9천525건과 사고 당일 날씨, 기온, 자외선, 강수량, 오존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 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개 물림 사고는 날씨가 덥고 햇볕이 쬐는 맑은 날씨와 대기 오염도가 높을 때 11% 이상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요인에 따라서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경우 개 물림 사고 발생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온이 높은 날에는 4%,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강수량이 많은 날에는 개 물림 사고가 오히려 1% 감소했으며, PM2.5 농도는 개 물림 사고 발생 빈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높은 기온 및 대기 오염도가 개 등 다양한 종들의 공격성 증가와 관련 있다는 견해를 강화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이런 관계를 확인하고 조사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 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개 물림 기록에 개의 품종, 성별, 중성화 여부 등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점과 물린 피해자가 개를 알고 있었는지 등 상황 정보도 없는 등을 들었다.

린먼 교수는 "덥고 화창하고 스모그가 낀 날 개 또는 인간-개 사이의 상호작용이 더 적대적으로 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며 "이는 폭염과 대기 오염의 사회적 부담에는 동물의 공격성으로 인한 비용도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