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암세포 확산·재발병 막는 데 '걷기·요가' 효과 있다"

미국뉴스 | | 2023-06-07 09:56:18

걷기·요가, 암세포 확산·재발병 막는데 효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등 연구결과…'무리 말라' 통념적 처방과 달라

"장시간 안거나 눕기 피하고 뭐든지 하면 도움된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된 3편의 연구 보고서가 육체 활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암 관련 회의인 ASCO 연례 회의에 제출된 첫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염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대학교 의학센터가 작성했다.

 

연구진은 의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방식을 택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전까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평균연령 56세의 암 환자 500여 명을 미국 전역에서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종양을 키우며 암세포를 온몸으로 전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주 동안 주 2회 각각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혈액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요가를 한 그룹이 강의를 들은 그룹과 비교해 염증을 가리키는 표시의 수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우리 자료에서는 요가가 암 생존자의 염증을 상당히 줄인다는 점이 드러난다"며 "의사들이 암 환자들에 대한 요가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카렌 머스티안 박사는 "의사들이 암 환자들에게 요가를 권하고 동네에서 요가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20년 전만 해도 암 환자들은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의사가 운동을 권하고 있다며 "종양학자들도 같은 생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암 생존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멜리사 허드슨 박사도 회의에서 "예전에는 '아프면 쉬어'였지만, 지금은 점점 더 많은 의사가 암 환자들에게도 '되도록 빨리"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로체스터대학 의학센터가 제출한 두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신체 피로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60세 이상의 암 환자 173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이들 환자도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매주 2회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건강 관련 강의를 듣도록 한 결과, 요가를 들은 쪽이 피로감을 덜 느끼고 삶에 대한 질을 유지하는데 더 효과적이었다.

세 번째 보고서는 활동적인 암 환자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과 비교해 5분의 1 정도 낮다는 내용이었다.

브라질의 '인스티투토 데 메디시나 인테그랄'의 쥐레마 텔레스 드 올리비에라 리마 박사 주도로 6년 동안 진행된 이 연구에는 브라질 암 환자 2천600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매주 5일 동안 하루에 최소 30분을 걷는 '활동형' 암 환자들과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생활하는 '정주형' 암 환자들을 비교 관찰한 결과 180일 뒤 두 그룹의 생존율은 각각 90%와 74%였다.

암 환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리마 박사는 지적했다. 허드렛일이나 홈쇼핑도 도움이 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TSA, 승객정보 ICE 공유 국내선 탑승자들도 체포
TSA, 승객정보 ICE 공유 국내선 탑승자들도 체포

비시민권자들 ‘주의보’“추방명령·영장 있으면공항서 체포 위험” 경고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항공 여행객 정보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

아동 예방접종 권장 질병 17→11종으로 축소
아동 예방접종 권장 질병 17→11종으로 축소

A·B형간염, RSV 백신 등 빠져…전문가들 "아이들 건강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든 어린이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해온 질병 항목을 종전 17가지에서 11가지로

“물가와 상관없다” 더니…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물가와 상관없다” 더니…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11월 200개 식료품 면제 이어새해 전날 가구 관세 인상 연기   ‘관세=물가 상승’이라는 지적에도 둘의 상관관계를 부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잇따라 관세를 인하

“트럼프, 마두로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국민 관심 여전히 경제 미국의 개입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됐지만, 유권자의 시선은 여전히 국내 경제 문제에 고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월스트릿저널(WSJ

[2025년 주가동향 결산]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 희비 엇갈려
[2025년 주가동향 결산]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 희비 엇갈려

한미·PCB·메트로 등 상승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는 은행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의 경우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6개 한인은행들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3

마두로 축출 찬반 팽팽 찬성 33% vs 반대 34%

72%는 베네수 관여 ‘우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미국의 군사작전을 두고 미국 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마두로 법정 첫 출두… “나는 무죄” 주장
마두로 법정 첫 출두… “나는 무죄” 주장

삼엄 경비속 헬기 호송장갑차로 뉴욕법원 도착   니콜라스 마두로(오른쪽 두 번째)와 그의 부인(왼쪽 두 번째)이 5일 연방 마약단속국 요원들에 이끌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로이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열흘간 티켓 매출 29억원…상영관 늘리며 입소문 퍼져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CJ ENM·모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

'오징어 게임3',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오징어 게임3',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 수상 불발'오징어 게임' 시즌 3 중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권위

[신년 집중기획/2026 새해 이렇게 바뀐다] 이민 제도 5대 변화… 영주권자까지도 입국시 안면인식 생체정보 수집
[신년 집중기획/2026 새해 이렇게 바뀐다] 이민 제도 5대 변화… 영주권자까지도 입국시 안면인식 생체정보 수집

H-1B 요건 대폭 강화무비자도 5년 SNS 감시비자·입국·시민권 전반광범위한 개편 ‘대전환’ 새해부터 입·출국시 생체정보 수집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LAX의 국제선 입국장 통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