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소각·매립 처리 지역 불균형 심각

미국뉴스 | | 2023-06-07 09:09:23

쓰레기 박사의 쓰레기 이야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쓰레기 박사의 쓰레기 이야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선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극심하다. 남이 버린 쓰레기 처리를 떠안아야 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분노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생활 쓰레기는 그나마 같은 지자체 내 다른 주민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지만 사업장 쓰레기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 반발이 더 극렬하다.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를 보면 지역별 쓰레기 처리 불평등은 심각하다. 수도권 지역 사업장 쓰레기 중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한 양은 80만 톤인데, 지역 내에서 처리한 양은 47만 톤에 불과하다. 33만 톤은 밖으로 빠져나갔다는 이야기다. 매립은 어떨까? 민간 매립장에 매립한 총량은 50만 톤이지만 지역 내에는 단 3톤만 매립됐다. 쓰레기는 배출된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출지역 처리 책임은 이동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배출자로 하여금 쓰레기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지역균형 발전 개념에도 부합한다. 쓰레기 처리 능력을 갖추지도 않고 공장을 짓거나 신도시를 마구 짓는 게 맞는 것일까?

 

쓰레기 배출지역 책임 강화를 위해 제일 간단한 방법은 폐기물의 지역 간 이동 금지이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당장 적용하기에는 무리다. 현실적인 대책은 지역 간 폐기물 이동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현재도 쓰레기 배출자에게 처분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환경부 예산 확보 이상의 의미가 크지 않다. 개선이 필요하다. 부담금 요율 대폭 인상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거리에 따른 요율 차등화도 필요하다.

 

이밖에 에너지 회수 재활용 시설에도 부담금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 지정폐기물은 부담금 대상이 되지 않는데, 지역 간 이동의 경우 부담금 추가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가져가는 것도 불합리하다. 다른 지역으로 쓰레기 처리를 떠넘기는 배출자로부터는 더 많은 부담금을 징수해야 하고, 쓰레기 처리시설이 입지한 지자체 및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TSA, 승객정보 ICE 공유 국내선 탑승자들도 체포
TSA, 승객정보 ICE 공유 국내선 탑승자들도 체포

비시민권자들 ‘주의보’“추방명령·영장 있으면공항서 체포 위험” 경고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항공 여행객 정보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

아동 예방접종 권장 질병 17→11종으로 축소
아동 예방접종 권장 질병 17→11종으로 축소

A·B형간염, RSV 백신 등 빠져…전문가들 "아이들 건강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든 어린이에게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해온 질병 항목을 종전 17가지에서 11가지로

“물가와 상관없다” 더니…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물가와 상관없다” 더니… 트럼프, 슬그머니 관세 인하

11월 200개 식료품 면제 이어새해 전날 가구 관세 인상 연기   ‘관세=물가 상승’이라는 지적에도 둘의 상관관계를 부인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잇따라 관세를 인하

“트럼프, 마두로보다 물가 먼저 잡아야”

국민 관심 여전히 경제 미국의 개입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축출됐지만, 유권자의 시선은 여전히 국내 경제 문제에 고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월스트릿저널(WSJ

[2025년 주가동향 결산]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 희비 엇갈려
[2025년 주가동향 결산]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 희비 엇갈려

한미·PCB·메트로 등 상승   지난해 한인은행 주가는 은행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024년의 경우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6개 한인은행들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3

마두로 축출 찬반 팽팽 찬성 33% vs 반대 34%

72%는 베네수 관여 ‘우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미국의 군사작전을 두고 미국 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마두로 법정 첫 출두… “나는 무죄” 주장
마두로 법정 첫 출두… “나는 무죄” 주장

삼엄 경비속 헬기 호송장갑차로 뉴욕법원 도착   니콜라스 마두로(오른쪽 두 번째)와 그의 부인(왼쪽 두 번째)이 5일 연방 마약단속국 요원들에 이끌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로이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어쩔수가없다’, 미 45개 극장서 조용한 흥행…박스오피스 12위

열흘간 티켓 매출 29억원…상영관 늘리며 입소문 퍼져  영화 ‘어쩔수가없다’ 한 장면 [CJ ENM·모호필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

'오징어 게임3',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오징어 게임3',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시리즈 수상

박찬욱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 수상 불발'오징어 게임' 시즌 3 중 한 장면[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의 권위

[신년 집중기획/2026 새해 이렇게 바뀐다] 이민 제도 5대 변화… 영주권자까지도 입국시 안면인식 생체정보 수집
[신년 집중기획/2026 새해 이렇게 바뀐다] 이민 제도 5대 변화… 영주권자까지도 입국시 안면인식 생체정보 수집

H-1B 요건 대폭 강화무비자도 5년 SNS 감시비자·입국·시민권 전반광범위한 개편 ‘대전환’ 새해부터 입·출국시 생체정보 수집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 LAX의 국제선 입국장 통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