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추석 앞두고 한국행 항공료 ‘들썩들썩’

미국뉴스 | | 2023-06-02 09:31:44

추석 앞두고 한국행 항공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행 수요 대비 공급 딸려

 

 한국행 항공기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올해 가을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때아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행 항공기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올해 가을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때아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해 9월 한국을 다녀 온 한인타운에 사는 이모씨는 올해 다시 가을에 한국행 항공권을 구입하려다 깜짝 놀랐다. 지난해 8월에만 해도 1,300달러를 넘지 않았던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6월 초인데도 벌써 1,300달러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씨는 “항공권이 구매 시기나 출도착 시간에 따라 가격이 모두 다르다고는 하지만 3~4개월이 남았는데도 이렇게까지 올라 있는 줄은 몰랐다”며 “집사람과 상의해 가급적 빨리 구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6월 초,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이지만 ‘추석 시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한국행 항공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지만 LA 노선의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지난해 여름 시즌 한국행 왕복 항공권 가격이 3,000달러까지 치솟았던 ‘항공 요금 대란’의 학습 효과로 여행 3~4개월에 앞서 항공권 구입에 나서는 이른바 ‘조기 구매’ 패턴까지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을 시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항공권 가격은 구매 시기, 출도착 및 이착륙 시간, 잔여 좌석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렇지만 1일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석(9월29일)을 중심으로 가을 시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의 상승세만큼은 뚜렷하다. 특히 3~4개월이나 앞선 시점이지만 가을 시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1,370~1,39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말 출도착의 경우 이보다 더 비싸 1,50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23일 LA를 출발해 10월13일에 도착하는 한국행 항공권은1,470~1,4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보다 100~150달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시즌이 3개월 이상 남은 시점이지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차를 사용하면 6일의 추석 연휴를 한국 내 친인척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자극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 현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한인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거나 미국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때 혜택을 보고 있다.

 

하지만 국적항공사들의 좌석 공급 속도가 한인 여행 수요 증가 속도 보다 더딘 것은 항공권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공급 좌석은 2019년의 90%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여객 수는 9% 증가했다.

 

린다 송 춘추여행사 대표는 “국적항공사들의 항공기 좌석 회복 속도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통적으로 가을 시즌에 한국행 여행 수요가 몰리는 탓에 항공권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여행 일정을 3~4개월 앞두고 조기에 항공권 구매에 나서는 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게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공통된 말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8월 정도에도 1,280달러에서 1,300달러선을 보였던 것이 올해엔 6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1,300달러대를 훌쩍 넘어섰다.

 

써니 최 태양여행사 대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언제든지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다’는 인식 대신 ‘오늘이 제일 싸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다”며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는 올해 추석을 위해 3개월 전에 항공권 구매하는 ‘선분기 구매’가 이젠 대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시즌 한국행 항공권 가격이 상승세이지만 좀 더 저렴한 항공권 구입을 위해선 여행사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추석 항공 요금이 상승세이긴 하지만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1,250달러대의 좌석도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라며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서둘러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조슈아 "세븐틴도 불확실함 겪어…함께라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룹 세븐틴 대표해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그램 '고잉 투게더' 기념식 참석"청년들, 이미 세상을 바꿀 해답 쥐고 있어…믿어줄 누군가 필요할 뿐"그룹 세븐틴 조슈아의 유네스코 기념식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제조업 일자리 감소… 팬데믹 이후 최대

미 전국 제조업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설문 기반 경제지표가 나왔다. 24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5월 51.6에서 6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발표 직전에야 관세율 정한 트럼프… 장관들도 못 믿어”

백악관 기자 ‘관세 정책 민낯’ 공개USTR 자료에“헛소리 숫자”고집에 백악관 내부도 혼란한·일, 측근에 접근해 소통“ 국제 정세 불확실성 가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연방의회, 트럼프 대통령 전쟁권에 ‘역사적 제동’

대이란 추가 군사행동 제한상·하원 모두 결의안 통과50여년 만에 첫 사례 기록공화당 내 균열·반전 여론대이란 협상 트럼프에 부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24일 공화당 의원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NYT “테일러 스위프트 뉴욕서 결혼식 올릴듯”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사진·로이터)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의 ‘세기의 결혼식’이 오는 7월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추정되는

환율 1,540원대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한국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시 서울외환시

순자산 3,000만달러 넘는 부자 급증

전세계 14% 증가해 56만명 전 세계에서 순자산이 3,000만달러를 넘는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도 인공지능(AI) 산업 팽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정보

텍사스, 500대 기업 보유 순위 1위 등극

캘리포니아 제치고 ‘탑’기업들 ‘엑소더스’ 가속고비용·친노동·규제 요인 ‘억만장자세’ 추진도 악재 미국 500대 기업 보유 순위에서 텍사스주가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50개 주 중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시민권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최고 80%↑

종이신청 1,300달러로저소득층 감면도 폐지 시민권 취득을 준비하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최대 80% 가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