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돼지고기 가격 하락 서민들에 ‘희소식’… 양돈업계 ‘울상’

미국뉴스 | | 2023-05-29 20:30:40

돼지고기 가격 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매가 파운드당 1.50달러↓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육류 등 모든 식품들이 오르는 상황에서 주요 소비 목록인 돼지고기 가격 인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미국 양돈업계는 손실이 급등하고 있다며 울상이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돼지고기 도매 가격은 파운드당 1.5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소매 가격은 지난해 들어서면서 파운드당 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 과잉 여파로 소매 가격 하락도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로 수퍼마켓 등에서 돼지고기 소매 가격은 이미 낮아지고 있다.

 

26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최근 몇 년 사이 거침없이 성장한 양돈 농가와 육가공업체의 폭풍 성장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고 전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히고 미국 내 돼지고기 수요마저 감소하자 비용 증가에 돼지고기 공급 과잉으로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양돈 농가와 육가공업체들의 손실이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54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한 양돈업계가 부진의 늪에 빠진 데는 돼지고기 공급 과잉이라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돼지고기 물량 공급이 과잉으로 치달은 것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출길이 막힌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대중 돼지고기 수출은 크게 늘어 2020년에는 73억 파운드까지 달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 전쟁이 불거지면서 돼지고기의 중국 수출은 급감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0%까지 급감했다. 여기에 미국 내 돼지고기 수요도 정체되면서 돼지고기 공급 과잉 현상이 본격화했다.

 

가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명 ‘동물복지법’인 주민발의안 12로 인해 양돈업계의 사육비 부담도 커졌다. 주민발의안 12는 돼지 1마리당 24스퀘이피트의 최소 사육 면적을 규정하고 있어 기존에 비해 10스퀘어피트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결국 수요는 줄고 비용은 늘어난 반면에 공급 과잉으로 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떨어지면서 양돈업계의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돼지고기 공급 과잉은 육가공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내 최대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스미스필드 푸드를 거느린 만주국제(WH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과 멕시코 내 돼지고기 가공 분야에서만 2억1,8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5,000만달러의 순익에서 급반전이다.

 

스미스필드 푸드는 미국 내 암퇘지 사육 농장 36곳을 폐쇄할 예정이다. JBS 역시 올해 1분기 동안 돼지고기 판매량이 81%나 급감했다. 타이슨 푸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올해 1분기 돼지고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9% 줄어든 14억달러에 그치면서 3,300만달러의 손실을 보였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미국내 아시아계 기대수명 85.2세”

서구인보다 7년 더 장수인종간 격차 최대 15년팬데믹 후 차이 더 커져 미국 내 한인 포함 아시아계의 기대수명이 85.2세를 기록하며 전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에모리.조지아텍,뉴 아이비 리그에

포브스, 공·사립 10개씩카네기멜론대·공사 등“AI 시대 취업률” 주목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6년 ‘뉴 아이비(New Ivies)’ 대학으로 사립대학 10곳과 공립대학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고금리 여파에…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

재융자 신청 3%나 줄어구매 신청은 소폭 상승 주택 담보대출(모기지) 신청 활동이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다시 한번 위축됐다. 8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주간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폭스바겐, 테네시공장서 전기차 생산 중단

보조금 폐지에 판매 급감…내연차로 전환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접고 내연차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0일 보도했다.폭스바겐은 미국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현대차, 미국서 29만4천여대 리콜…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

아이오닉6·제네시스 G90·산타페 등 대상현대차 매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미국에서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29만4천여대를 리콜(자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AI 영상도 아동 성착취물로 간주, 규정해야”

오픈AI, 주정부와 함께 ‘아동안전 청사진’ 발표유니세프도 엄벌 촉구 빅테크 상대 소송 급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도 아동 성 착취물(CSAM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미 출산율 사상 최저…"2007년부터 쭉 감소, 인구학적 미스터리"

<사진=Shutterstock>   미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9일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