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제조업 부활 올인… 공급망 강화 속 공장건설 사상최대

미국뉴스 | | 2023-04-10 08:47:06

제조업 부활 올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안보 핵심산업 공급망 북미위주 생산으로 재편

 

 미 제조업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산업 육성 지원책 속에 호황기를 맞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GM의 디트로이트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다. [로이터]
 미 제조업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산업 육성 지원책 속에 호황기를 맞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GM의 디트로이트 전기차 공장을 방문했다. [로이터]

미국 정부가 새로운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하는 데는 자국 전기차 보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차량의 5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규제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2032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67%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을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 소식통은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오는 12일 발표할 규제안은 현재까지 자동차 오염에 대한 가장 엄격한 규제를 포함한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이 5.8%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가 상당히 도전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해당 규정이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조치를 동기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목표는 자동차 업계에도 심각한 도전”이라며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제시된 구상에 부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촉발된 공급망 불안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등에 활용되는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 역시 관련 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튬 등 원자재에 대한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진행 중인 데다 미국 내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충이 미비한 점 역시 걸림돌이다.

 

미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50%가량으로 높이겠다는 행정부의 목표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도 ‘업계의 통제를 벗어난 요인’들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에 나서면서 미국 내 제조업이 새로운 호황기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미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제조업 관련 공장 건설에 지출된 비용은 1,080억달러로 연간 총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련 지출은 전년(789억달러)과 비교해서도 40% 가까이 불어났다. 건설업 정보 제공 업체인 닷지건설네트워크의 리처드 브랜치 수석 연구원은 “지난해 시작된 미국의 공장 건설 중 절반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 산업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자국 제조업의 생산 비중을 높이고 특히 핵심 산업 관련 공급망을 북미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제시한 막대한 보조금과 잇따른 지원책들이 한때 저비용 생산 국가로 떠났던 기업들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의 크리스 스나이더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 부족과 출하 지연으로 미국 제조 업체들은 광범위한 공급망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며 “지난해 미국의 생산능력은 2015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라인에 가짜 광고 ‘렌트 사기’ 기승
온라인에 가짜 광고 ‘렌트 사기’ 기승

허위 렌트 매물 올린뒤계약금 받은 뒤 사라져전국 피해 수만건 달해SNS서 활개·신분도용도 지난 수년간 전국적으로 렌트 사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수만건에 달하고 있다며 연방거래위원

미 거주 한인 255만명… 전세계 최다
미 거주 한인 255만명… 전세계 최다

전세계 181개국에 700만명 2년새  7만4807명 감소재외국민·외국국적동포 모두 줄어 미국내 한인 인구는 255만명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이 한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미리 보는 CES 2026 ] “올해 핵심 트렌드… AI·로봇·모빌리티·디지털 건강”
[미리 보는 CES 2026 ] “올해 핵심 트렌드… AI·로봇·모빌리티·디지털 건강”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라스베가스에서 6일~9일 160개국 4,500 기업 참가 전자와 가전,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올해 선보이게 될 첨단 기술 트렌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C

시니어 ‘최소인출’ 미준수… 세금 불이익
시니어 ‘최소인출’ 미준수… 세금 불이익

매년 수십만명 벌금 토해의무대상자 7%가 미인출   [로이터]  은퇴자들이 여전히 개인퇴직연금(IRA)의 ‘최소 인출의무’(RMD)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세법상 불이익을 당하는 것

연말 샤핑 ‘역대 최고’ 사상 첫 1조달러 돌파
연말 샤핑 ‘역대 최고’ 사상 첫 1조달러 돌파

전년 대비 4.2%나 증가평균 지출액도 890달러 지난해 연말 샤핑 기간에 미 전국에서 소비가 전년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변종 수퍼독감 ‘비상’ 사망자 3,100명 넘어
변종 수퍼독감 ‘비상’ 사망자 3,100명 넘어

독감 유행 장기화 우려…H3N2 변이 확산 영향 미국 전역에서 유행 중인 독감이 새로운 변이까지 발생하면서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오바마케어 보조금 결국 종료… 새해 최대 쟁점으로
오바마케어 보조금 결국 종료… 새해 최대 쟁점으로

3년 연장법안 하원 추진연방 상원에선 부결 전망 “올 보험료 평균 26% 상승무보험자 비율 증가” 예상  지난달 연방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 척 슈

해외 송금시 1% 세금 1월1일부터 부과 개시

새해 1월1일부터 해외 송금시 1%의 연방 세금(송금세)이 부과되기 시작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통과된 연방법에 따른 것으로, 미국에서 해외로 자금을 보내는 방식 중 현금 기반 송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5년 ‘아듀’… 새해도 기대
뉴욕증시 뜨거웠던 2025년 ‘아듀’… 새해도 기대

뉴욕증시가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의 높은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주가 상승을 등에 업고 다우, S&P 500, 나스닥 등 3 개 지수가 모두 두 자릿수 상승하

[ 뉴욕증시 2025년 결산] 3대 지수 3년 연속 상승… AI 성장 ‘호재’

나스닥 20%·S&P500 16%↑관세 여파 충격 등 극복 뉴욕증시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연간 성적표에서는 주요 지수 모두 3년 연속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