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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들어간 ‘가짜설탕’ 신진대사 건강을 해친다

미국뉴스 | | 2023-04-03 10:33:57

가짜설탕, 감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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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외 빵·스낵바 등 다양한 식품들에

설탕 대체용 ‘제로 칼로리’ 감미료들 넘쳐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설탕 섭취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을 달콤한 맛에 붙들어두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 바로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알룰로스, 에리스리톨 등 다양한 인공감미료와 설탕 대체물들이 조용히 설탕을 대신하고 있다.저칼로리 및 제로 칼로리 감미료는 수십 년 동안 다이어트 청량음료에 사용돼왔다. 그러나 지금 식품회사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더 많은 포장식품에 이런 것들을 추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빵, 요거트, 오트밀, 머핀, 통조림 수프, 샐러드드레싱, 조미료 및 스낵바가 포함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의 분석에 따르면 저칼로리 또는 무칼로리 설탕대체물을 함유한 식품의 수가 지난 5년 동안 급증했다. 식품업계는 설탕대체물이 사람들이 체중을 관리하고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가짜설탕은 장과 신진대사 건강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지어 제2형 당뇨병의 전조인 음식갈망(food craving)과 인슐린 저항성을 조장할 수 있다.

식품에 들어간 ‘가짜설탕’ 신진대사 건강을 해친다
식품에 들어간 ‘가짜설탕’ 신진대사 건강을 해친다

■음식을 더욱 달콤하게

일반설탕 또는 자당(sucrose)은 여전히 지배적인 감미료이고, 설탕이 첨가된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은 만성질환 및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자당을 함유한 새로운 식품의 수는 지난 5년 동안 16% 감소했다. 고과당 옥수수시럽과 용설란시럽의 사용도 감소했다.

많은 설탕대체물은 일반설탕보다 수백 배 더 단 고강도 감미료이다. 일부는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사카린과 같은 합성물질이고, 알룰로스, 스테비아, 몽크프루트(monk fruit) 추출물과 같은 물질은 식물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천연’(natural)이라고 한다.

설탕대체물은 식품 패키지의 성분 목록에서 찾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벤탐(adventame), 네오탐(neotame), 아세설팜 칼(acesulfame potassium) 같은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 “인공감미료 없음”이라고 주장하는 식품들은 종종 스테비아 및 ‘천연’ 설탕대체물로 만들어진다. 30여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러한 다양한 감미료들이 지금은 아이들의 시리얼, 주스 및 기타 포장식품 등 어디에나 사용되고 있다.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 칼륨은 그릭 요거트, 토르티야 랩 및 학교 급식에서 제공되는 식품들에 정기적으로 사용된다.

 

■가짜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과학자들은 비영양 감미료가 불활성이어서 혀의 단맛 수용체를 활성화하고 신진대사 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채 우리 몸을 통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미치는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과 신진대사 건강에 ‘바람직하지 않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설탕대체물의 섭취를 제한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과학 인스티튜트에서 수행한 한 엄격한 연구에서는 FDA의 일일 허용량보다 훨씬 적은 양의 아스파탐, 사카린, 스테비아 또는 수크랄로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했는데도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곰팡이 군집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과 구성 모두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내 미생물은 섭취하는 음식을 효소, 호르몬, 비타민으로 변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인공감미료와 설탕 대체물이 신진대사 건강에 해로운 방식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사카린과 스테비아는 혈당조절을 악화시켰고, 수크랄로스로 만든 음료는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뇌에 대한 강력한 효과

과학자들은 또한 인공감미료가 뇌와 식욕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를 발견했다. 단 것을 먹으면 혀의 단맛 수용체는 이 사실을 뇌에 알리고 칼로리가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를 뇌와 신체에 보낸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는 칼로리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일반설탕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에 뇌와 미각수용체를 혼동시킬 수 있다. 결국 설탕에 대한 갈망이 더 강해지고 더 많은 단 음식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임상시험에서는 수크랄로스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여성과 비만인들의 음식갈망이 증가하고 다음 식사 때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미각 수용체와 의지력은 강렬한 단 맛에 쉽게 압도당한다.

 

■체중과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과학자들은 이러한 설탕대체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너무 많기 때문으로 최소 6가지 인공감미료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사카린,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네오탐, 어드밴탐)

수년 동안 인공감미료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달렸다. 그러나 미국암협회는 “식단에서 소비되는 수준의 이러한 감미료가 암을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BMJ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및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같은 심혈관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설탕대체물인 에리스리톨이 높은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생률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숨겨진 설탕대체물 감지하기

미국소아과학회는 식품회사들이 영양정보 패널에 비영양 감미료의 양을 나열하도록 FDA가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단체는 설탕대체물이 포장식품에 사용되는 경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새로운 라벨링 규칙을 요구했다. 특히 설탕협회는 2020년 FDA에 ‘설탕감소’(reduced sugar) 및 ‘무첨가’(no added sugars)와 같은 라벨이 붙은 포장식품들이 설탕대체물을 포함한다며 이러한 제품들은 종종 더 건강하다고 마케팅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오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설탕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러나 단 음식을 설탕대체물로 대신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한다. 모든 종류의 저칼로리 감미료는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성분 목록에 주의를 기울이고, 감미료와 기타 첨가제가 많이 포함된 초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Aaron Steckelberg, Laura Rei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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