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대퇴사’ 심화… 작년 5,050만명 ‘최다’

미국뉴스 | | 2023-03-31 08:46:33

대퇴사 심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퇴사율도 2.8% 최고 수준, 높은 임금·조건 찾아 이직

 

재작년부터 미국에서 나타난 ‘대퇴사(Great Resignation)’, 즉 근로여건이나 급여가 더 좋은 새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기존 직장에 사표를 내는 추세가 작년에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구인 건수와 자발적 퇴사 건수가 나란히 감소하면서 이런 경향이 다소 둔화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이 매월 공개하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2022년에 직장을 그만둔 사람은 5,050만명으로, 기존 연간 최다 기록이었던 2021년의 4,780만명을 넘어섰다.

 

비율로 따진 ‘퇴사율’은 연평균으로 따져 2018년 2.3%, 2019년 2.3%, 2020년 2.1%였다가 2021년에 2.7%로 치솟은 데 이어 2022년에는 2.8%로 더욱 높아졌다. 월별 퇴사율은 2022년 3월에 역대 최고치인 3.0%에 이르렀으며, 그 후로는 2.6∼2.8%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올해 1월에는 2.5%로 다소 낮아졌다. 올해 1월 퇴사자는 390만명으로 작년 12월보다는 20만7,000명 적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 20년간(2000∼2020년)을 통틀어 월별 퇴사율 최고치가 2.4%에 그쳤던 것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다.

 

노동통계국은 2000년 12월부터 매월 JOLTS 통계를 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직장에 사표를 내는 근로자들이 급증한 것은 2021년 초부터다. 당시에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동면 상태에서 벗어나면서 구인 건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런 경향은 작년에 더욱 심화했다. 구직·구인 플랫폼 집리크루터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줄리아 폴랙은 CNBC에 “(직장에 사표를 내는 것이) 기사가 된 것은 2021년이었지만, 2022년이야말로 ‘대퇴직의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용주들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임금을 올렸다. 급여를 올려 받는 경향은 직장을 옮기는 이직자들 사이에서 특히 더욱 뚜렷했다. 원격근무가 확산하면서 구직자들이 직장을 잡을 기회가 지역에서 미 전역으로 늘어난 점도 ‘대퇴사’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또 일에 대한 태도에서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가 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고질적이고 기저에 깔려 있는 직장 문제인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점을 전면에 드러내는 데에 팬데믹이 촉매 역할을 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고물가에 핼러윈 사탕도 안 팔린다

올해 판매 6.7% 감소5년새 가격 44% 급등생활비 부담 지갑 닫아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내 사탕 판매가 오히려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초콜릿과 사탕 가격이 수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미국서 태어났는데… ICE에 9개월 넘게 구금

출생증명서·미 여권 보유정신질환으로 시민권 부정30대 자메이카 추방 위기 미국에서 태어나 15년간 미국 여권까지 보유했던 30대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9개월 넘게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연말 자선기부 시즌… 올해는 세금공제 혜택 달라진다

■ 세법과 생활경제표준공제 선택해도 부부 2천불까지 기부금 공제65세 이상 추가 공제·IRA 통한 기부도 활용 가능“연말 기다리지 말고 12월 첫째주에 기부 마쳐야”   연말 자선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AI가 바꿀 미래는…“인류 멸망도, 난치병 치료도 가능”

앤트로픽, IPO 신고서에   AI의 빛과 그림자 제시   인간 통제 벗어난 AI의‘인류 생존 위협’도 경고   8천억불 인프라투자 부담   IPO, 수익성 입증 관건 인공지능(A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텔루라이드, 4년 연속 10만대 돌파

기아, 북미 맞춤전략 성과첫 출시 이후 누적 78만대올해 하이브리드 비중 41% 기아의 북미 시장 전용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6일 기아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한미, 3분기 순익 2,368만불… 7.4% ↑

총자산 80억4천만불 넘어총예금고 첫 70억불 돌파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순익 증가와 함께 총자산 8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미국 소셜연금 62세부터 받으면 월평균 얼마일까?

사회보장국 통계 분석 결과 월 1,424달러…남성 1,573달러, 여성 1,286달러67세보다 5년 일찍 받으면 연금 최대 30% 감소…70세까지 늦추면 24% 증가 미국에서 소셜

영주권 수속 중 추방재판 일시 중단 길 막혔다

이민판사 재량 ‘행정 종결’연방대법, 제한조치 유지이민자 구제 절차에 제동 연방 대법원이 이민판사의 재량으로 추방재판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조회 동의 거부 땐 SSI 신청거부·지급중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금(SSI) 신청자에게 은행 계좌 등 금융기록 조회 동의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의를 거부하면 신청이 승인되지 않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