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일부 도시, 현대차·기아 '도난 방지 장치 미비' 제소

미국뉴스 | | 2023-03-28 09:28:08

현대차·기아,도난 방지 장치 미비 제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인트루이스시, 연방 도시 중 여섯번째 소송 제기

"작년부터 도난 신고 4천500건…공공안전 위협 책임져야"

 

미국 일부 도시들이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차량 도난 장치 미비와 관련해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는 27일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업계 표준인 차량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데 대해 책임을 묻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시에 따르면 이 도시는 미국에서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연방 소송을 제기한 6번째 도시다. 앞서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이 두 회사의 차량 도난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냈다.

 

세인트루이스시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수백만 대에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아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 현대차나 기아의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는 총 4천500여건 접수됐다. 이 기간에 현대차·기아의 차량이 시내 전체 도난 차량의 61%를 차지했으며, 차량 절도 시도 건수 중에서는 88%에 달했다.

현대차·기아 차량의 도난 급증으로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 도시의 도난 차량 건수가 전보다 128%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티샤우라 존스 세인트루이스시장은 "기아와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우리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사람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시민들이 이런 태만의 대가를 감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버트 트레이시 세인트루이스 경찰서장은 "기아와 현대차 차량을 대상으로 한 절도 급증은 다른 법 집행에 전념해야 할 자원을 절도범을 잡는 데 쏟게 하는 등 경찰 업무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소송은 우리의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 놀이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성행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은 것으로, 암호와 동일한 코드를 가진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해준다.

올해 2월 현대차와 기아는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해당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미네소타주는 이달 7일 현대차와 기아가 도난 방지 기술이 결여된 차량을 판매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하고 공적 불법방해(public nuisance)를 저질렀는지 따지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스콘신주 등 22개주와 워싱턴DC 등 23곳의 법무장관은 지난 20일 현대차와 기아에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기아 미국법인은 이날 성명에서 "지자체들의 소송은 실익이 없다"며 "기아는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차량 절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