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은행 불안 없다”…행장들 자사주 취득 ‘적극’

미국뉴스 | | 2023-03-23 09:09:38

한인은행 불안 없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호프·한미·PCB·오픈뱅크 등

투자자들에 ‘안전 시그널’ 효과

스톡옵션 등 다양한 방안 활용

 

금융 시스템 불안을 촉발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 사태 이후 한인은행 행장들이 자사주 취득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VB 파산이 중소은행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한인 은행은 안전하다는 시그널을 심어준 것이다. 최근 상황이 나아지고 주가도 일부 회복된 만큼 향후에는 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 14일 헨리 김 PCB 은행 행장은 스톡 옵션을 통해 주당 10.33달러에 PCB 뱅콥 보통주 1,000주를 취득했다. 당시 PCB 주가는 종가 기준 14.78달러로 SVB 사태가 발생한 9일 이후 11.3% 하락한 상황이었다. SVB가 파산하면서 중소형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 조짐이 나타나자 행장이 직접 자사주를 취득해 시장에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PCB에서는 헨리 김 행장 외에도 다른 고위 인사인 조혜영 이사가 SVB 사태 발생 당일인 9일 2,580주를 주당 17.04달러에 매수하기도 했다.

 

오픈뱅크에서는 더 큰 규모의 내부자 주식 매수가 발생했다. 민 김 오픈뱅크 행장은 지난 10일 스톡 옵션을 통해 주당 8달러에 오픈뱅콥 보통주 7만주를 취득했다. 또한 최화섭 오픈뱅크 이사장은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3만주 공개 매수했다. 매수 가격은 9.82달러(2만2,500주)·10.37달러(7,500주)로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마감한 오픈뱅크 종가(9.63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가 하락 국면에도 불구하고 은행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서도 고위 경영진의 주식 취득이 발생했다.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이 15일 성과기반 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호프뱅콥 주식 5만7,617주를,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10일 주식 보상으로 1만5,000주를 각각 받았다. 그동안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지급된 것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취득된 것인 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위 인사들의 자사주 매입은 SVB 사태 이후 주류 은행권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대표적으로 가주 소재 팩웨스트뱅크의 경우 SVB 사태 발생 당일에 주가가 폭락하자 경영진이 총 수십만달러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와 관련해 팩웨스트뱅크는 “이벤트로 인해 상당한 변동성이 나타났지만 우리는 다각화된 서비스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한바 있다. 투자자와 고객들에게는 은행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고위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이 경영 안전성 보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 것이다.

 

SVB 파산 이후 중소은행을 덮친 위기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조금씩 해소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신속하게 대처를 내놓은 결과 연쇄적인 파산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 유동성 위기에 노출되지 않은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향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선두 한인 은행 뱅크오브호프 주가는 10.2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SVB 사태 발생 전인 8일 종가(12.43달러) 대비 약 17%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한인 은행권 주식들이 SVB 사태로 하락하면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국토안보부 조사 착수“적발시 투표사기 기소시민권 취소될 수도”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미 시민권을 공식적으로 받기 전 투표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조사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23일 최고 적설량 2~3피트의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주요 공항들이 사실상 ‘올스톱’ 되고 도로 교통이 마비됐다. 이로

‘한인 입양동포 대회’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청 5월 18~22일인천·서울·파주서 5일간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입양동포의 모국 유대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OKAG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연방교통부, “운전자 영어능력 갖춰야” 앞으로 트럭 및 버스 운전사들의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취득하려면 영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숀 더피 연방교통부(USDOT) 장

가족 중 불체자 있으면 공공주택 ‘퇴거’

연방 주택개발부 추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가족 구성원 중 불법체류 신분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연방 보조를 받는 공공주택에서 퇴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HUD는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한인 전직 경관 ‘유죄’

전직 한인 경찰관이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는 향후 3년간 복역 후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성범죄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지역 매체에

트럼프 새 관세… 중국 웃고 유럽·한·일 울상

15% 글로벌 관세 발표인도·브라질 등 세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도입한 15% 글로벌 단일 관세 체제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국가는 브라질과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항 이름부터 여행가방까지 ‘트럼프’ 이름 붙나

트럼프 가족 기업 ‘TP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공 인프라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PO)이 연방 특허상표청(USPTO

취업이민 문호 풀렸다… 모처럼 ‘숨통’
취업이민 문호 풀렸다… 모처럼 ‘숨통’

■3월 영주권 문호2순위 6개월 빨라져3순위도 4개월 진전가족이민 여전히 동결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연방 국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항 ‘프리체크’ 운영 중단했다 재개
공항 ‘프리체크’ 운영 중단했다 재개

DHS 발표 하루만에 번복 부분 셧다운 여파 ‘혼선’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 산하 공항 신속 통과 프로그램 운영에 혼선이 빚어졌다. DHS는 보안 인력 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