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직격탄 맞은 상업용 부동산 ‘제2의 뇌관’ 되나

미국뉴스 | | 2023-03-23 09:07:08

코로나 직격탄 맞은 상업용 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소은행이 80% 대출, 올해만기 2,700억달러…평가가치 하락 우려

 

최근 중소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피스 빌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소은행들의 대출이 금융 불안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21일 데이터 제공업체 트렙을 인용해 전체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 가운데 80% 가까운 약 2조3,000억달러를 중소은행들이 빌려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은행권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은 역대 최대 수준인 2,70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 대부분은 자산 규모 2,500억달러 미만 은행들의 것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오피스 빌딩 담보대출의 건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은 팬데믹 기간 입주기업들의 재택근무 추세 속에 평가가치가 떨어졌고, 최근 고금리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도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자 다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경우 은행들은 담보물의 가치를 낮출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중소은행들의 재무상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금리와 예금 인출 흐름에 직면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보유 채권의 평가 가치 하락 후 자금 마련을 위해 손실을 확정했고 결국 무너졌다.

 

부동산담보 대출도 이와 유사하지만, 부동산은 물건별로 상황이 달라 동일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만큼 담보 가치 하락 정도를 측정하기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토마시 피스코르스키 교수는 대출자들이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면서 “평가가치 하락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스코르스키 교수 등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이 보유한 대출·증권의 평가가치는 장부상 가격보다 2조2,000억달러 작고,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부동산 관련 대출로 추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자 가운데 절반이 돈을 인출해갈 경우 186개 은행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다행인 점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은행들의 대출 관행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많은 건물의 가치가 여전히 대출 금액보다 높다는 점이다. 또 미 정부는 대출에 문제가 생겨도 은행들이 즉각적인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완충장치를 마련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트렙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MBS)의 연체율이 3.12%로 0.18%포인트 올라 2020년 6월 이후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격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항 이름부터 여행가방까지 ‘트럼프’ 이름 붙나

트럼프 가족 기업 ‘TP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공 인프라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PO)이 연방 특허상표청(USPTO

취업이민 문호 풀렸다… 모처럼 ‘숨통’
취업이민 문호 풀렸다… 모처럼 ‘숨통’

■3월 영주권 문호2순위 6개월 빨라져3순위도 4개월 진전가족이민 여전히 동결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연방 국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항 ‘프리체크’ 운영 중단했다 재개
공항 ‘프리체크’ 운영 중단했다 재개

DHS 발표 하루만에 번복 부분 셧다운 여파 ‘혼선’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 산하 공항 신속 통과 프로그램 운영에 혼선이 빚어졌다. DHS는 보안 인력 재

트럼프 관세 ‘위법’… 반환 소송 줄이을듯
트럼프 관세 ‘위법’… 반환 소송 줄이을듯

연방대법 판결 충격파 총 1,750억 달러 규모 트럼프는 ‘강행’ 반발 “글로벌 관세율 15%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대표 정책인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는 연방

합법 망명자도 영주권 없으면 체포한다

국토안보부 새 방침 발표1년 내 신청 안하면 구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갈수록 이민자 단속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머무는 망명자라고 해도 영주권이 없으면 체포될

ICE “최종 추방명령 이민자 160만명 추적 중”

라이언스 국장대행 밝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미국 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 약 160만명을 추적 중이며, 이 가운데 약 80만명은 형사 유죄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앤디김 "대법판결로 환급될 관세1천340억 달러 가계에 돌아가야"
앤디김 "대법판결로 환급될 관세1천340억 달러 가계에 돌아가야"

"미국인 관세피해 가구당 최소 1천700달러…수표지급 입법안 추진중"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22일 연방대법원의 위법 판결이 내려진 상호관세로 거

“전기차, 구매가 바씨지만 유지비는 저렴”
“전기차, 구매가 바씨지만 유지비는 저렴”

전기·개솔린차 비용 비교연방 인센티브 폐지에도전기차 관심 여전히 높아가정용 충전기 설치 필수  기아 EV6 운전자가 전기 충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정부가 전기차(EV)

[이민법 칼럼] 취업이민 주신청자가 사망하면

취업이민 수속 중에 주신청자(principal applicant)가 사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주신청자의 사망 자체도 큰 충격이지만, 동시에 진행 중이던 동반 가족들의 영주권

9개 한인은행 설 무료송금 1,422만달러

강달러에도 전년비 26%↓ 우리 아메리카 은행과 하나은행 USA가 올해 설 무료송금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미국에서 영업하는 9개 한인과 한국은행들의 설 송금 내역이 모두 공개됐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