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팬데믹 이후 우체통에서 훔친 종이수표 이용 사기 급증

미국뉴스 | | 2023-03-20 10:51:18

훔친 종이수표 이용 사기 급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신이 종이수표를 사용하고 그것들을 메일을 통해 보내고 있다면 멈출 시간일지도 모른다. 연방재무부 산하 기관인 금융범죄수사네트워크(FCEN·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에 따르면 메일 절도와 관련된 수표 사기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종이수표 사용은 지난 수 십년 사이 감소해 왔다. 하지만 범죄자들은 점점 더 많이 수표사기를 위해 메일박스들을 목표물로 삼고 있다고 금융범죄 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지난해 은행들에 의해 보고된 수표 사기는 68만 건으로 2021년의 35만건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늘었다. 

 

수취인과 액수 변조하는‘체크 워싱’기승

지난해 전국적으로 68만건 이상 발생

아예 우체국 박스 터는 조직범죄로 변모

 “수표사용 주의·계좌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수사당국은 미 우정국 수사당국과 함께 경보를 발령했다. 우정 수사국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29만9,000건 이상의 메일 절도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161%가 늘어난 수치이다.

‘체크 워싱’(check washing)으로 알려진 가장 흔한 방식의 경우 범죄자들은 서명이 된 수표들을 우체국 박스에서 훔친 후 네일 폴리시리무버 같은 흔한 화학물질을 사용해 액수와 수취인 이름을 지운다. 그리고는 체크캐시를 하기 전 새로운 수취인 이름과 더 큰 액수-수백 달러 혹은 수천 달러가 더 많은-를 적어 넣는다.

노년층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미은퇴자협회(AARP)는 최근 회원들에게 체크 워싱에 대해 경고를 내보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2020년 저소득층의 노령 소비자들은 종이수표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힌바 있다. 조지아 주립대의 범죄학 교수인 데이빗 메이먼은 “현재 이것은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체크 워싱은 주택 메일박스에서 수표를 한두 장 훔치던 작은 범죄에서 우체국 박스에서 대량으로 훔치는 조직범죄로 변모했다고 메이먼은 밝혔다.

범죄자들은 세탁이 된 수표들의 카피를 온라인에서 팔기도 한다. 훔치거나 위조된 마스터 키(애로우 키로 알려진)도 거래된다. 이 열쇠는 우체국은 컬렉션 박스를 여는데 사용된다.(우편배달부들이 권총강도를 당해 열쇠를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 또는 우체국 직원들이 분류센터에서 수표를 훔치다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범죄자들은 컬렉션 박스를 털고 체크캐시를 하는 역할을 하거나(가짜 아이디로) 변조된 수표를 현금화하는데 사용되는 계좌를 오픈하는 사람들을 충원한다. “아주 정교한 공급체인”이라고 메이먼은 말했다.

로런스 브랜든은 최근 수표 사기의 표적이 됐다. 지난 10월 보험료로 57.50달러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은행 스테이트먼트에는 그 수표로 4,950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돼 있었다. 은퇴한 특수교육 교사인 올 80세의 브랜든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액수를 지급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에 이를 신고했으며 12월 클레임 번호를 받았다. 하지만 돈은 받지 못했으며 생활비 지출을 위해 저축에서 돈을 꺼내야 했다. 은행 대변인은 특정 고객 케이스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브랜든 케이스를 살펴볼 수 있게 클레임 번호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다면 왜 수표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일까? 경기부양 수표들과 다른 팬데믹 지원금을 가로챘던 범죄자들이 이것들이 점차 줄어들자 새로운 수입원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미국 은행협회의 선임부회장인 폴 벤다는 풀이했다. 또한 “우편 시스템은 우리가 생각한 것만큼 안전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0년 한 감사보고서는 애로우 키들에 대한 우정국의 관리 통제가 “비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키들을 찾지 못할 리스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일 절도는 개인 수표들뿐 아니라 비즈니스 수표들과 택스 리펀드 그리고 정부 베니핏들까지 위험에 처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금융범죄수사네트워크는 밝혔다. 하지만 이런 체크들을 현금화하는 데는 단순한 체크 워싱보다 한층 더 복잡한 테크닉들이 필요하다고 메이먼은 지적했다. 범죄자들은 수령자의 아이디까지 훔쳐야하거나 일부 비즈니스 수표의 경우 비슷한 이름의 가짜 비즈니스까지 만들어 그 이름으로 계좌를 오픈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정국 수사당국은 우정국과 함께 우체국 박스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범죄자들의 우편물을 집어 올리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 위해 금속 이빨들이 달린 ‘갈퀴들’을 설치는 것 같은 방법이다. 또한 하이테크 방식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우정국 수사당극 관계자는 밝혔다. 다음은 메일 수표사기와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사기를 당한 수표로 나간 내 계좌의 돈에 대해 내게 책임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은행협회의 벤다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사기성 혹은 위조 수표들에 대해 책임이 없다. 벤다는 “은행이 피해를 복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주에 따라 소비자들은 지난 스테이트먼트 날짜로부터 통상 30일에서 60일 사이에 이런 수표들을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신고가 된 사기를 조사해 어느 기관이 손실의 책임이 있는지를 가려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되돌려 주는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들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인 크레딧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벤다는 설명했다.

-수표 발송을 피해야 할까?

▲그렇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전자 페이먼트 방식을 사용하라고 권고한다”고 벤다는 말했다.

만약 당신이 수표를 사용해야 한다면 우체국으로 가서 그것을 로비 몰 구멍으로 넣거나 배달부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메이먼은 조언했다.

만약 블루 박스에 넣어야 한다면 수표를 그날의 최종 수거시간 전에 넣도록 하는 게 좋다. 그래야 밤새도록 메일이 우체통 안에 있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집 메일박스 안에 넣어 놓는 것은 피하라.

은행 계좌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수상한 점이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스스로가 당신의 보호자가 되어 계좌를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AARP의 사기피해 지원담당자인 에이미 노프지거는 말했다. 만약 중요한 수표나 메일을 기다리고 있다면 우정국의 무료 배달고지 서비스( Informed Delivery service) 이용을 고려해 보라고 노프지거는 조언했다. 그렇기 하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일에 대한 고지를 받을 수 있다.

-체크 워싱 피해자일 경우 무엇을 해야 하나?

▲만약 당신의 쓴 수표가 메일 박스에서 도난당했다고 생각한다면 즉각 은행과 연락하고 우정국 수사당국과 지역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우정국 수사당국 대변인을 말했다. 

 

팬데믹 이후 우체통에서 훔친 종이수표 이용 사기 급증
팬데믹 이후 우체통에서 훔친 종이수표 이용 사기 급증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