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교사에 총 쏜 6살' 불기소 가닥

미국뉴스 | | 2023-03-10 09:11:14

교사에 총 쏜 6살, 불기소 가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검찰, 부모 및 학교당국 처벌 방안 검토 중"

 

학교에서 교사에게 총을 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생이 형사처벌은 면할 전망이라고 미 NBC뉴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이 9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 6일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이 수업 중이던 교사 애비게일 주어너(25)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년은 평소 폭력적인 행동으로 주어너 등 교사들과 갈등을 겪었는데, 주어너의 휴대전화를 망가트려 하루 정학 처분을 받고 나서 학교로 돌아온 당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검토해 온 뉴포트뉴스시 검사장 하워드 그윈은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6살짜리 소년을 법정에 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윈 검사장은 그 이유로 이 소년이 법률 시스템을 이해할 역량이 없고, 재판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황 파악도 안 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NBC뉴스는 법적으로 버지니아에서 이 소년을 기소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이 아이를 소년법정에라도 세울 수는 있겠으나 여러 고려에 의해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미성년자의 형사처벌 면책 연령 기준은 주마다 다른데, 미국의 51개 주 중에서 절반 이상은 아예 기준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처럼 아주 어린 아이가 범죄를 저지르고 기소된 전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그때마다 미국 사회에선 기소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2021년 3월에는 뉴욕주 시골 마을에서 7살 소년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해 초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6살짜리가 근처 화단에 있던 튤립을 뽑았다는 이유로 재판정에 서기도 했다.

판단력이 떨어지는 미성년자를 마구잡이로 법정에 세워도 되느냐는 논란에 형사처벌 면책 나이를 늘리는 주도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2018년 이 기준을 7살에서 12살로 늘렸다.

뉴포트뉴스시 검찰은 총기 사고를 낸 6살짜리보다는 그 부모와 학교 당국을 처벌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 아이는 엄마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책가방에 넣고 등교해 범행을 저질렀는데, 버지니아에선 장전된 총을 14세 미만 미성년자가 만질 수 있도록 방치한 것은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이는 버지니아주에선 어디까지나 경범죄 대상이긴 하다.

학교 당국자들은 범행이 발생하기 전 여러번 이 아이가 학교에서 총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사건 당일에도 이 아이가 가방에 총을 넣어 학교로 반입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 때문에 학교 당국을 직무유기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등학교 총기 사고 이후 가동된 'K-12 학교 총격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970년 이후 10세 미만 아동이 연관된 학교 총기 사고는 최소 16건 발생했다. 이 중에서 3건은 6세, 1건은 5세 아동이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6살 짜리의 총기 사고가 발생한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6살 짜리의 총기 사고가 발생한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연방 이민당국, 미국내 ‘원정출산’ 대대적 단속

ICE, 사기·브로커 수사출생시민권 제한 관련 대법원 심리 속 강경책 반이민 정책 강화 신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출산’ 목적으로 암암리에 이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전국 공항 파견 ICE 요원들 철수

배치 보름여 만에 종료TSA 직원들 근무 복귀급여는 일부만 지급돼  지난달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ICE 요원이 탑승객의 신원을 체크하는 모습. [로이터]  연방 국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아르테미스 II 성공 귀환… “다음은 화성”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간의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7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여행 트렌드] 크루즈 업계까지 ‘연료 할증로’ 도입 움직임

항공사 이어 부담 확대연료비 비중 높아 채택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크루즈 업계에서 연료 할증료 부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이미 추가 요금을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 판매순위 4위 ‘우뚝’

사상 최고 분기실적 거둬미국 내 입지 공고히 해올 1분기 43만720대 판매친환경 등 모델 다양화  올해 1분기 인구 3억4,000만명의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을 놓고 전 세계 완

3월 소비자 물가지수, 4년 만에 최대 급등
3월 소비자 물가지수, 4년 만에 최대 급등

전쟁 여파 영향 본격전년대비 3.3%나 올라에너지 가격 최대 영향연준 금리인하 기대 하락   중동전 여파로 인한 개솔린 가격 상승이 주도하면서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3년래

트럼프, 범죄 영상 올리며 반이민 정책 강화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혹한 살인 범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과 자신의 반이민 정책에 발목을 잡는 판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 탈환

갤럭시 S26 판매 호조삼성·애플 양강 구도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에 왕좌를 빼앗겼던 삼성전자가 1분기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1분

통행료 고의미납 방지법안 추진

연방하원, 입법 논의 착수상습위반 추적기술 도입 비용 등각 주정부에 1000만달러 지원  연방의회가 미 전역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통행료 고의 회피와 상습위반을 막기 위한 법안을

테슬라, 저가·소형 SUV 개발 본격 나서

중국에서 생산 예정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존 모델보다 더 저렴하고 작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내놓을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9일 테슬라가 최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