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돈맥경화’에 치열해진 예금유치 전쟁…‘6% 이자율’까지

미국뉴스 | | 2023-03-07 08:45:36

예금유치 전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4분기 CD 판매 20년래 최대

일부 은행들 파격 고금리 CD

 

 미국내 대형은행 등 주류 은행권에서 예금 확보를 위해 고금리 CD 전쟁에 나서면서 한인 은행들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미국내 대형은행 등 주류 은행권에서 예금 확보를 위해 고금리 CD 전쟁에 나서면서 한인 은행들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로이터]

은행 업계의 예금 확보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고금리의 양도성 예금증서(CD)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기관은 무려 6%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상품까지 출시한 상황이다. 자금 조달에 압박을 느끼고 있는 한인 은행들도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은행 업계의 미결제 CD 판매 총액은 약 1조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1조4,900억 달러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분기 상승폭을 나타냈다. 네이선 스토발 S&P 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고금리의 CD 발행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들의 CD 판매 마케팅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일부 크레딧유니언을 중심으로는 무려 6% 이자율을 주는 상품까지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샌디에고에 기반한 프론트웨이브 크레딧유니온은 18개월 만기의 6% 연이자율(APY) CD 상품을 제공 중이다. 해당 상품은 조합원만 가입이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보여 준다. 이외에도 고객수가 많아 CD 이자율을 올리는데 인색한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도 4% CD를 판매하고 있다.

 

주류 은행들과 경쟁해야 하는 한인 은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CD 상품의 이자율을 3.00~4.01%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관련해 이자율은 고객이 어떤 조건으로 어떤 상품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 CBB은행은 최근 4.30% 이자율을 제공하는 개인은퇴계좌(IRA) CD 프로모션을 3월 한 달 간 진행하는 등 자금 유치에 여력을 쏟고 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준 금리를 더 올릴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은행들 간 예금 유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고금리를 지급하는 CD 상품의 판매가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로 돈을 버는 은행 입장에서 높은 이자율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비용 증가를 의미한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지금은 대출 실적에서 선방 하고 있기 때문에 예대마진이 유지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예금 조달 비용이 늘어 실적도 떨어질 수 있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최근 흐름이 이어지면 연내에 마이너스는 아니더라도 순이자마진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어보인다”며 “예금을 늘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해야 되느냐는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수많은 대히트곡으로 11차례 그래미 수상딱 맞는 드레스에 풍성한 금발 이미지…아낌없는 자선활동으로도 명성 얻어  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미 50% 관세에 ‘달러 대 달러’ 맞불…내달 8일부터 적용 양국 무역전쟁 격화…캐나다, 관세 피해 기업·근로자 대상 지원 패키지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  캐나다 정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연방 우정국(USPS)이 온라인 중고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사물함을 이용한 비대면 물품 교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USPS가 새롭게 도입한 ‘로컬 엑스체인지(Lo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추진망명 신청자들 관광비자2016~2026년 발급자 대상수주 내 발표… 공방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했거나 현재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외국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 국무부 9월 영주권 문호시민권자 자녀·형제 초청3·4순위 최대 2년 5개월취업이민 3순위는 제자리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 문호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진전되면서 장기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로슈·일라이릴리 개발…단일 바이오마커로 아밀로이드 측정  동네 병원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은 24일 식품의약국(FDA)이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중앙정부, 특별조사 지시“신선도 유지에 불법사용”“중국산 김치 괜찮나”우려 중국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려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중국 더우인 영상 캡처>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명절인 핼러윈(10월31일)이 아직 두 달 넘게 남았지만 미국의 주요 대형 소매체인들은 벌써부터 매장 내에 핼러윈 특설 코너를 설치하고 고객들의 핼러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텍사스·아이오와까지 격전알래스카·메인·오하이오도트럼프 지지율 하락·고물가민주, 4석 추가 땐 다수당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과 내셔널몰 전경. [로이터]  약 두 달 반 앞으로 다

놀이기구 거꾸로 매달려‘공포’거액 배상

10대 2명에 55만 달러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고장으로 약 25분간 거꾸로 매달려 있었던 10대 소녀 2명에게 총 5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폭스뉴스에 따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