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로컬 뱅크 모기지 진출 본격… 한인 은행은‘온도차’

미국뉴스 | | 2023-02-21 08:10:59

로컬 뱅크 모기지 진출 본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침체 속 대형은행들 떠나자 커뮤니티 은행들에 기회로

 

주류 금융권에서 대형 은행들의 이탈 속에 커뮤니티 은행들의 모기지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로이터]
주류 금융권에서 대형 은행들의 이탈 속에 커뮤니티 은행들의 모기지 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로이터]

■ 모기지 시장 구도 바뀌나

미 금융계에서 로컬 커뮤니티 은행들의 주택금융 부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웰스파고와 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이 모기지 마켓을 떠나는 추세 속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인 은행들은 일부 소형 은행들만 적극적으로 모기지 랜딩에 나서는 등 주택금융 영업 부분에는 은행 규모별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한인 금융권의 전략 변화가 주목된다.

 

■모기지 대출 온도차

현재 한인 은행들의 주택 모기지 대출 영업은 은행들별로 큰 온도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이 모기지 랜딩을 취급하고는 있지만 주로 소규모 은행들에서 더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일부 은행들에서는 오히려 모기지 부서를 정리하는 등 각기 다른 경영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홈 모기지’ 대출, PCB 은행와 오픈뱅크는 ‘홈 론’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고, US메트로 은행과 신한아메리카도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US메트로는 지난해 주택금융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모기지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류 은행권에서는 커뮤니티 뱅크들이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기반한 프로스트 뱅크는 최근 모기지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지역 언론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프로스트 뱅크는 과거 2000년 마지막 주택담보대출을 하고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는데 23년 만에 다시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필 그린 프로스트 뱅크 행장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고객들이 모기지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곧 활황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프로스트 뱅크는 최근 모기지 대출 파트 직원도 80명 신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은

로컬에 기반한 커뮤니티 은행들이 모기지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시장이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빠져들면서 연말에는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상황이 안 좋아지자 대형 은행들은 관련 인력을 대규모 구조조정하면서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JP모건체이스는 모기지 직원 수백명을 정리해고 했다. 여기에 더해 주택금융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웰스파고도 시장 침체와 당국의 규제 문제로 모기지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모기지 사업 특성상 커뮤니티 은행들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 프로스트 뱅크의 경우 모기지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신규 지점 개설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필 그린 행장은 “고객과 더 깊은 간계를 형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주류 은행들의 경우 전국적으로 지점을 줄이는 트렌드이기 때문에 모기지와 관련해 대면 영업 확대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한 번에 큰 돈이 오가는 모기지 거래 특성상 은행과 고객의 신뢰 구축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는 장애가 될 수 있다.

 

■전망은

한인 은행들에서는 모기지 사업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한인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CRE)에 집중된 대출로 높은 성장세를 이뤄왔는데 모기지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시장은 침체기가 분명하기 때문에 당장 수익화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그나마 이뤄지는 거래도 재융자 중심”이라며 “당분간은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시장 플레이어가 은행 외에 다양해진 것도 주목해서 봐야 하는 사안이다. 다른 한인 은행 관계자는 “점점 더 많은 모기지 수요자들이 IT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다”며 “이는 은행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1%대 초반으로 둔화하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작년 12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국토안보부 조사 착수“적발시 투표사기 기소시민권 취소될 수도”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미 시민권을 공식적으로 받기 전 투표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조사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23일 최고 적설량 2~3피트의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주요 공항들이 사실상 ‘올스톱’ 되고 도로 교통이 마비됐다. 이로

‘한인 입양동포 대회’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청 5월 18~22일인천·서울·파주서 5일간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입양동포의 모국 유대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OKAG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연방교통부, “운전자 영어능력 갖춰야” 앞으로 트럭 및 버스 운전사들의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취득하려면 영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숀 더피 연방교통부(USDOT) 장

가족 중 불체자 있으면 공공주택 ‘퇴거’

연방 주택개발부 추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가족 구성원 중 불법체류 신분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연방 보조를 받는 공공주택에서 퇴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HUD는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한인 전직 경관 ‘유죄’

전직 한인 경찰관이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는 향후 3년간 복역 후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성범죄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지역 매체에

트럼프 새 관세… 중국 웃고 유럽·한·일 울상

15% 글로벌 관세 발표인도·브라질 등 세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도입한 15% 글로벌 단일 관세 체제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국가는 브라질과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항 이름부터 여행가방까지 ‘트럼프’ 이름 붙나

트럼프 가족 기업 ‘TP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공 인프라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PO)이 연방 특허상표청(USPT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