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새차 할인 ‘옛말’… 월 페이먼트 평균 $ 777 사상 최고

미국뉴스 | | 2023-02-17 09:29:33

새차 할인 옛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기차 등 차 가격 급등…오토론 이자율도 치솟아

 

 판매 물량이 줄어들면서 신차 가격이 급등하고 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상승하면서 신차 할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
 판매 물량이 줄어들면서 신차 가격이 급등하고 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상승하면서 신차 할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

자동차 융자(오토론)나 할부금융 등을 통해 새 차를 구입해 매달 납부해야 하는 할부금이 월 80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물량 조절과 가격 인상 정책과 함께 금리 인상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금리도 치솟은 탓이다.

 

한때 중산층의 경제적 풍요함의 아이콘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대명사였던 신차 구입이 이제는 높은 가격에 부유층의 상징물이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자동차 전문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신차에 대한 월 페이먼트 평균 액수는 77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평균 400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신차 할부금은 미국 가계의 세후 수입 중간값 대비 6분의 1수준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10년 동안 신차 할부금은 월 평균 400달러선을 유지해왔지만 지난 2~3년 동안 급격하게 상승했다.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 가격이 최근 들어 조정 국면이 있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30%나 올라 5만 달러 선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신차를 사는 것이 점차 부담이 되어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신차 할부금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데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략이 숨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급망과 부품 부족을 이유로 재고를 최소화하는 재고 관리에 들어가면서 소위 밀어내기용 가격 할인을 없애고 신차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에 따라 차량 융자 이자율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 비용이 상승한 것도 신차 월 페이먼트 액수가 크게 올라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높은 신차 가격 덕분에 자동차제조업체들은 판매량 감소에도 이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300만대로 전년 대비 8%나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이에 반해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전년에 비해 수익이 4.4%나 늘었다. GM 역시 지난해 조정 매출이 2억달러 늘어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신차 재고 관리와 높은 가격 정책에 따라 자동차 판매 시장 주요 구매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높은 가격으로 중산층 보다는 고소득층의 자동차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이 신차 구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6년 22%에서 지난해 30%로 늘었다.

 

중고차 가격의 오름세도 마찬가지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중고차 구입에 따른 월 할부금은 평균 544달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만하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전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