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매출 평년작에도 못 미쳐”… 아쉬운 매직쇼·어패럴쇼

미국뉴스 | | 2023-02-16 09:26:58

아쉬운 매직쇼·어패럴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라스베가스서 15일 폐막, 수퍼보울·밸런타인스 겹쳐

 

 방문객 감소와 함께 매출 하락이라는 아쉬움 속에 라스베가스 매직쇼와 어패럴쇼가 15일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매직쇼 행사장 모습. [한인 참가업체 제공]
 방문객 감소와 함께 매출 하락이라는 아쉬움 속에 라스베가스 매직쇼와 어패럴쇼가 15일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매직쇼 행사장 모습. [한인 참가업체 제공]

“평년작은 기대했는데 예상보다 못한 결과가 나와 많이 아쉽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시즌 첫 번째로 열린 ‘2023 라스베가스 춘계 매직쇼’와 ‘라스베가스 어패럴쇼’가 매출 반등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개최됐지만 기대보다 부진한 매출이라는 성적을 남긴 채 15일 각각 3일과 4일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평년 수준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양대 의류 트레이드쇼에 참가했던 한인 의류업체들은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하락 성적표를 받아 들자 매출 목표 달성을 오는 8월에 열리는 매직쇼와 어패럴쇼로 넘기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춘계 매직쇼와 어패럴쇼에 참가한 한인 의류업체 대표들 중 상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매출에 아쉽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업체 규모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해 춘계 매직쇼에 참여한 한인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매직쇼 특수’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춘계 매직쇼에서 일부 대형 업체들의 매출 상승 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참여 업체들이 평년 수준의 매출에 만족했었다. 이어 8월에 열린 추계 매직쇼에서 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출 성적은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올해 춘계 매직쇼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풀린 후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매출 반등을 기대했던 한인 의류업체들에게 매출 감소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한 주니어 의류 전문업체 대표는 “전년에 비해 매출 목표를 상향 설정했지만 목표 달성도 못하고 오히려 매출이 10% 가량 줄어들었다”며 “미국 최대 의류 트레이드 쇼인 매직쇼가 이렇게 재미없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성복 전문업체 대표는 “매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선방한 것으로 만족한다”며 “주변 참여 업체들 대부분이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 감소 현상은 같은 시기에 열린 어패럴쇼도 마찬가지다. 첫날인 12일에 반짝 방문객으로 붐볐을 뿐 행사 기간 내내 한산한 분위기여서 매직쇼에 비해 매출 감소세는 더욱 컸다는 게 참여 업주들의 말이다.

 

어패럴쇼에 참여한 한 업체 대표는 “2년차에 접어든 어패럴쇼여서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지난해 8월에 비해 20% 줄어든 것 같다”며 “너무나 실망스러운 결과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춘계 매직쇼와 어패럴쇼의 특수가 사라진 직접적인 원인으로 방문객의 현저한 감소가 꼽히고 있다. 12일에 수퍼보울이 열렸고 14일이 밸런타인스데이였던 데다가 눈폭풍으로 인한 추위까지 더해져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트레이드쇼의 ‘큰 손’이라 불리는 대형 바이어들과 의류 판매업체들이 대거 불참한 것도 한인 의류업체들의 매출 하락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내년에는 수퍼보울 개최지가 라스베가스로 예정되어 있어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한인 의류업체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라스베가스 매직쇼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고 해서 외면할 수 없는 게 한인 의류업체들의 현실이다. 한 의류업체 대표는 “라스베가스 매직쇼는 여전히 미국 내 최대 의류 트레이드 쇼라는 위상에는 변함이 없다”며 “매출을 올리려는 목적도 있지만 마케팅 목적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매직쇼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I가 만든 ‘유령 판례’를 법정에 제출하다니
AI가 만든 ‘유령 판례’를 법정에 제출하다니

변호사들 무더기 적발,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인공지능 오남용 ‘징계’, 법조계 전반 경각심 확산  AI로 생성한 가짜 판례를 활용한 변호사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로이터]  생성형

“영주권 발급 급감…합법이민 더 타격”
“영주권 발급 급감…합법이민 더 타격”

트럼프 2기 반이민정책난민·망명신청 차단 등불법입국 감소의 2.5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 입국 감소를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합법 이민이 훨씬 더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총격범 ‘맨몸 제압’ 교장, 대형 총기난사 막았다

콜럼바인 사건 모방범60대 교장이 태클 제지참사 전 학생들 구해 커크 무어 교장이 총기 무장 용의자를제압하는 모습. <엑스(X) 캡처>  오클라호마주의 고등학교에서 교장

미국내 이란 고위층, 가족 영주권, 박탈·추방 확대

인질사태 연루 인사가족전 부통령 아들 등 체포“반미 외치며 호화생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거주 중인 이란 고위 관리 가족의 영주권을 잇달아 취소하고 국외로 추방하고 있다

[이런 일도] 피카소 작품 단돈 118불에 ‘횡재’
[이런 일도] 피카소 작품 단돈 118불에 ‘횡재’

유럽 자선복권 행사서프랑스 남성 구입 행운    스페인 출신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100만 달러 가치 작품이 자선 복권 행사를 통해 100유로(약 118달러)에 새 주인을 찾아 화

‘두 가지’만 바꿨더니… 우울증 ‘절반’ 줄었다
‘두 가지’만 바꿨더니… 우울증 ‘절반’ 줄었다

식사의 질·신체 활동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동시에 실천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사나 운동 중 하나만 챙길 때보다 두

올해 세금 평균 환급액 3,462달러

전년 대비 11% ‘껑충’감세법·표준공제 확대환급규모 2,200억달러 올해 납세자들이 받은 평균 세금 환급액이 지난해보다 11%가량 증가한 3,462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 ‘트럼프 관세’ 복원 가능”

베선트 재무장관 밝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관세 정책을 7월 초까지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주 ‘기저귀 성분 공개’ 법안 논쟁
가주 ‘기저귀 성분 공개’ 법안 논쟁

모든 성분 표시 의무화소비자 알권리 강화 추진학부모·환경단체 등 지지업계 “영업비밀 침해” 반발  캘리포니아에서 일회용 기저귀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LA서 의료기관 사기 대규모 적발
LA서 의료기관 사기 대규모 적발

밴스 부통령 태스크포스 6억달러 부정 의혹 제재 447개 호스피스 운영 중단“끝까지 추적” 엄단 의지 JD 밴스 부통령이 주도하는 연방 반 사기 태스크포스가 LA 지역 의료기관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