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일본계 ‘유니온뱅크’ 역사속으로

미국뉴스 | | 2023-02-13 08:55:05

유니온뱅크 역사속으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US뱅크가 인수합병 완료…6월부터 새 명칭으로 영업

일본계 ‘유니온뱅크’ 역사속으로


전통의 일본계 은행 유니온뱅크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일본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기반한 은행들이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유니온뱅크는 미국 주류 은행인 US뱅크에 인수됐는데 소수계를 대상으로한 커뮤니티 영업은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LA 비즈니스저널(LBJ)에 따르면 유니온뱅크는 US뱅크의 모회사 US뱅콥에 인수되면서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2월 유니온뱅크의 소유주인 일본의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US뱅콥에 은행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UFJ는 당시 현금 55억달러에 더해 US뱅콥 주식 25억달러 어치를 받는 80억달러의 계약으로 유니온뱅크를 팔았다. 이후 유니온뱅크가 어떻게 경영을 이어갈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명칭이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대적인 변신을 앞두게 됐다.

 

LA에서 설립된 지 100년이 넘는 유니온뱅크는 지난 1942년 ‘캘리포니아 도쿄 은행’(The Bank of Tokyo of California)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 70년대에 서던 캘리포니아 퍼스트 내셔널 뱅크를 인수한 뒤 1988년 유니온뱅크와 합병하면서 현재의 명칭을 써왔다.

 

유니온뱅크는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적대국 출신 이민자로서 미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일본계 미국인들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해 유니온뱅크의 대외협력그룹에서 근무하는 율리우스 로빈슨 헤드는 LBJ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패니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근간을 이루는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로컬 은행으로 역할을 하던 유니온뱅크는 2008년 일본 미쓰비시 UFJ에 매각됐다. 당시 미쓰비시 UFJ는 고령화로 시름하던 일본계 커뮤니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유니온뱅크를 인수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은행 영업에 불리한 저금리가 지속돼 수익성이 떨어지자 미쓰비시 UFJ는 미국 시장 진출의 상징과도 같았던 유니온뱅크를 처분하기로 했다.

 

이름은 바뀌지만 유니온뱅크는 로컬 커뮤니티를 위한 영업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즈 코시 유니온뱅크 회장은 “일본어로 응대하는 콜센터 팀이 유지되는 등 로컬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는 중요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US뱅크와의 합병이 재패니즈 아메리칸을 포함한 모든 은행 고객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유니온뱅크의 명칭 변경은 일본계 은행의 역사에서 중요한 마침표다. 이번에 이름이 바뀌면서 사실상 미국에 일본 로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탄생한 모든 은행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니온뱅크에 앞서서는 지난 1998년에 일본계 은행 가주 수미토모뱅크(Sumitomo Bank of California)가 주류 은행에 매각된 바 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고용시장 ‘한파’

청년층 취업 환경 ‘최악’22~27세 실업률 상승세기업 비용 절감·AI 부상재택근무 네트웍도 타격 대학 졸업 시즌을 맞아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층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운

트럼프, 876억불 추가예산 의회에 요청

이란전쟁 비용 보전 목적민주·공화 일각 모두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76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연방 의회에 요청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베네수엘라 강진 참사 “캘리포니아에 보내는 경고”

LA·SF도 유사지진 위험노후 건물들 대책 시급“샌안드레아스 대지진 발생 가능성 대비해야” 이번 베네수엘라 강진 유형이 캘리포니아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양자 컴퓨팅 실제 사용 서둘러라”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컴퓨터의 실제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가적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첨단 양자 컴퓨터 개발을 촉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경제 1분기 성장률 확정치 2.1%… 0.5%p 상향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2.1%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6%) 대비 0.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한

법무부, 정유사들 조사 개솔린 가격 담합 여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하락에도 개솔린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연방 법무부에 관련 문제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정유사들의 담합 여부 등을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민주당에 부는 ‘3040세대’ 바람…“기성 정치인은 그만”

정치 고령화…‘신진 인력 수혈’ 필요성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30대 신인 2명 승리 다른 주에서도 고령 현역의원 도전받아 뉴욕 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