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시 불 붙은 고용시장…‘3월 금리 정점론’ 급제동

미국뉴스 | | 2023-02-06 09:05:36

다시 불 붙은 고용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51만, 시장 예상치 3배 ‘깜짝 증가’

다시 불 붙은 고용시장…‘3월 금리 정점론’ 급제동


새해 들어 미국 내 신규 고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3월까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강력한 고용 환경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과 소비 여력을 뒷받침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강력한 고용에 따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48.2%를 기록해 인상 중단 확률(44.6%)을 앞지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3월에 끝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지만 3일에 1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뒤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앞서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분야 신규 고용은 5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8,000건을 3배 가까이 웃돈 수치다. 8월 이후 5개월째 이어지던 신규 고용 감소세가 상승 전환하면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 수준(16만3,000건)에서도 멀어졌다. 실업률 역시 3.4%로 떨어져 1969년 5월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조사된 실업률 전망치는 3.6%였다.

 

연준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고용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에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던 3월 금리 인상 중단설은 고개를 숙였다. 애나 왕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고용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상태”라며 “연준이 금리 인상 행진을 계속해야만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지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고용 시장을 강조한 직후에 나왔다는 점도 시장의 금리 전망을 바꾸게 한 요인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 시장이 균형을 되찾지 않으면 물가를 2% 목표까지 지속적으로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고용 둔화 없이도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연준 안팎의 관측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연준 내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고용지표는 놀라운 수치”라면서 “12월에 제시했던 올 기준금리 전망치 5.1%는 통화정책의 방향을 알려주는 좋은 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아직 꺾이지 않고 있다.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4%로 전월(4.8%)보다 둔화됐다는 점이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했다.

 

연착륙과 침체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는 분위기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는 “고용 시장은 경제가 예상만큼 침체와 가깝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제프리의 이코노미스트팀은 “임금 상승세가 느려지는 동시에 실업률도 낮아지는 조합은 골디락스를 넘어 유토피아적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이 같은 전망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래리 서머스 전 연방 재무장관은 “노동시장은 침체를 알리는 다른 지표와 다르게 작동 중이고 지금은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읽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며 “어느 순간 경제가 급정지(sudden stop)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은행에 고객 시민권정보 수집 요구 검토…이민단속 일환

WSJ “신규·기존 고객에 여권 등 요구하게 할 수 있어 은행들 불안”  재무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 단속 차원에서 은행에 고객의 시민권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작년 연간 주택가격 1.3%↑…14년 만에 상승률 최저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1%대 초반으로 둔화하며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작년 12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시민권 취득 전 투표한 이민자들 색출한다

국토안보부 조사 착수“적발시 투표사기 기소시민권 취소될 수도”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미 시민권을 공식적으로 받기 전 투표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민권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조사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최고 2~3피트 ‘눈폭탄’에 마비… 북동부 휴교·이동금지령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23일 최고 적설량 2~3피트의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주요 공항들이 사실상 ‘올스톱’ 되고 도로 교통이 마비됐다. 이로

‘한인 입양동포 대회’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청 5월 18~22일인천·서울·파주서 5일간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입양동포의 모국 유대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6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OKAG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트럭·버스 운전면허시험 영어로만 치른다

연방교통부, “운전자 영어능력 갖춰야” 앞으로 트럭 및 버스 운전사들의 상업용 운전면허(CDL)를 취득하려면 영어로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숀 더피 연방교통부(USDOT) 장

가족 중 불체자 있으면 공공주택 ‘퇴거’

연방 주택개발부 추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가족 구성원 중 불법체류 신분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연방 보조를 받는 공공주택에서 퇴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HUD는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한인 전직 경관 ‘유죄’

전직 한인 경찰관이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는 향후 3년간 복역 후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성범죄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지역 매체에

트럼프 새 관세… 중국 웃고 유럽·한·일 울상

15% 글로벌 관세 발표인도·브라질 등 세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도입한 15% 글로벌 단일 관세 체제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국가는 브라질과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항 이름부터 여행가방까지 ‘트럼프’ 이름 붙나

트럼프 가족 기업 ‘TP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공 인프라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PO)이 연방 특허상표청(USPT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