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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20만명 작년 다른 주 이사

미국뉴스 | | 2023-01-30 10:03:42

미국인 120만명 작년 다른 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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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율 낮은 주로 이동 경향"

 

2022년 미국 주별 인구 증감[일리노이 폴러시 화면 캡처.]
2022년 미국 주별 인구 증감[일리노이 폴러시 화면 캡처.]

미국인들이 세율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리노이 지역매체와 폭스 비즈니스 등이 연방 인구조사국과 싱크탱크 '조세재단'의 데이터를 분석·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120만 명이 다른 주로 이사했으며 대부분 세금 부담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9.9% 이하이며, 특히 플로리다·텍사스·테네시 등은 소득세가 아예 없다. 이들 5개 주의 전입자 수는 다른 주로 전입한 전체 인구의 68%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 등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던 5개 주의 유효세율은 11.5% 이상으로, 이들 5개 주 전출자 수는 전체 타주 전출자의 76%를 차지했다.

 

조세재단은 미국 인구가 세율이 높은 주에서 낮은 주로 이동하는 현상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계속됐다며 일리노이처럼 세금 부담이 큰 주에는 좋지 않은 징후라고 설명했다.

인구조사국이 작년 12월 2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 인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새 총 10만4천437명이 줄며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리노이보다 감소세가 더 오래 지속된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10년 연속) 단 한 주 뿐이었다.

일리노이주의 인구 감소세는 인근 주보다 5배나 빨라 '혹독한 날씨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이 떠난다'는 속설이 사실과 다름을 시사했다. 일리노이에 인접한 위스콘신·인디애나·미주리·켄터키 등은 다른 주에서 넘어온 전입자들로 인해 전체 인구가 오히려 늘었다.

 

정책전문매체 일리노이폴리시(IP)는 "경쟁력 있는 조세제도는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의 핵심 요소"라면서 "일리노이 조세제도는 경쟁력과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일리노이 정치인들은 인구 유출을 부채질하는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 주민투표에 부쳐졌다가 부결된 누진적 소득세 도입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주의회에서 일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제도별로 따져보면 소득세가 없는 주들은 지난해 총 66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얻었다. 고정세율을 적용하는 주들의 인구도 총 2만7천명이 늘었다.

반면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주는 총 54만2천102명을 잃었다. 일리노이는 현재 고정세율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4만1천여명이 줄었다.

조세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인들의 생활과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어디로든 가서 살 수 있다"며 "일리노이처럼 세율이 높은 주들은 합리적인 조제제도 개혁을 통해 기업과 주민들에게 재정적으로 매력있는 곳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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