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화의 세과시, 낙태 제한법 하원 통과…역풍 우려도

미국뉴스 | | 2023-01-12 10:12:44

낙태 제한법 하원 통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지층 결집 포석…민주 다수 상원서 폐기될 듯

 

미국 의회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이 낙태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 확실시됨에도 세를 과시하고 지지층을 붙잡으려는 의도로 낙태 관련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임신중절 시도에서 살아남은 아기에게 의료진들이 필요한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날 가결했다.

 

하원은 또한 교회나 임신위기센터(낙태 대신 아기를 낳도록 자문하는 비영리기관) 등 낙태 반대운동 단체·시설을 향한 공격을 규탄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낙태 반대'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부결될 전망이다.

법안 자체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신중절 시술에서 태아가 생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다, 2002년 제정된 법에 따라 모든 영유아는 발달단계에 상관없이 완전한 인간으로서 법적 권리를 가지고 보호받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낙태 제한 법안은 다분히 '상징적' 수준에 그친다고 AFP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공화당 입장에서는 법안 통과가 낙태 문제에서 민주당과의 극명한 차이를 드러낼 기회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낙태 제한이 입법 우선순위에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지지층에게 호소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성명을 내고 "공화당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모든 생명은 신성하며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낙태권 지지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공화당의 시도가 '표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가디언은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미 낙태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을 '심판'했으며, 낙태권을 제한하려는 노력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주에서 더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낙태 제한 법안을 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 의원은 당론에 따라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번 법안이 '눈치 없는' 시도이며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메이스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하원 개원) 첫 주부터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중간선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다. 수백만 여성이 '로 대(對) 웨이드' 판결 폐기에 분노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생명을 보호하려면 피임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논쟁을 벌이고 있는 낙태 찬반론자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낙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가 논쟁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논쟁을 벌이고 있는 낙태 찬반론자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낙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가 논쟁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수많은 대히트곡으로 11차례 그래미 수상딱 맞는 드레스에 풍성한 금발 이미지…아낌없는 자선활동으로도 명성 얻어  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미 50% 관세에 ‘달러 대 달러’ 맞불…내달 8일부터 적용 양국 무역전쟁 격화…캐나다, 관세 피해 기업·근로자 대상 지원 패키지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  캐나다 정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USPS 스마트 사물함 출시

연방 우정국(USPS)이 온라인 중고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사물함을 이용한 비대면 물품 교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USPS가 새롭게 도입한 ‘로컬 엑스체인지(Lo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비자 최대 20만건 무더기 취소”

미 역사상 최대 규모 추진망명 신청자들 관광비자2016~2026년 발급자 대상수주 내 발표… 공방 예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했거나 현재 망명 절차를 밟고 있는 외국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가족이민 문호 ‘활짝’… 대폭 진전

■ 국무부 9월 영주권 문호시민권자 자녀·형제 초청3·4순위 최대 2년 5개월취업이민 3순위는 제자리   가족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 문호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진전되면서 장기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피 한방울로 알츠하이머 진단한다…FDA, 검사법 승인

로슈·일라이릴리 개발…단일 바이오마커로 아밀로이드 측정  동네 병원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은 24일 식품의약국(FDA)이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배추 싱싱하게 보이려고”… 중국 발암물질 ‘충격’

중앙정부, 특별조사 지시“신선도 유지에 불법사용”“중국산 김치 괜찮나”우려 중국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려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는 모습.<중국 더우인 영상 캡처>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벌써부터 핼러윈 분위기… 대형 매장들 속속 특설 코너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명절인 핼러윈(10월31일)이 아직 두 달 넘게 남았지만 미국의 주요 대형 소매체인들은 벌써부터 매장 내에 핼러윈 특설 코너를 설치하고 고객들의 핼러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중간선거 연방상원 쟁탈전‘안갯속’… 민주당 탈환 가능성?

텍사스·아이오와까지 격전알래스카·메인·오하이오도트럼프 지지율 하락·고물가민주, 4석 추가 땐 다수당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과 내셔널몰 전경. [로이터]  약 두 달 반 앞으로 다

놀이기구 거꾸로 매달려‘공포’거액 배상

10대 2명에 55만 달러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고장으로 약 25분간 거꾸로 매달려 있었던 10대 소녀 2명에게 총 55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심원 평결이 나왔다. 폭스뉴스에 따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