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준, 이번에 ‘빅스텝’ 밟았다…“긴축 기조 유지”

미국뉴스 | | 2022-12-15 08:55:33

연준, 이번에 빅스텝 밟았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 완화에 금리 인상 속도 낮췄지만

금리 4.50%로 2007년 이후 최고치 기록

고금리 지속 강조해 주식시장에는‘찬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4일 FOMC 이후 기자 회견에서 향후 금리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4일 FOMC 이후 기자 회견에서 향후 금리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4일 기준 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에 앞서 네 번 연속 진행한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서 속도를 낮춘 것이다. 다만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높아 글로벌 경제의 긴축 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은 것이다. 해당 금리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처음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왔다. 특히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에는 사상 유례 없이 4회 연속 기준 금리를 0.75% 포인트씩 올렸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춘 것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1%로 10월의 상승률(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를 모두 하회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 전부터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대신 금리 인상 속도를 0.50% 포인트로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물가가 완전한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고금리 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FOMC 결과 발표 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중요해졌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 금리 인하는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 리스크 확산을 배경으로 금융 환경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사실상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연준이 데이터로 발표하는 최종 금리 수준도 향후 긴축 환경이 장기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 FOMC 위원 19명이 생각하는 적절한 금리 수준을 취합한 지표인 점도표는 내년 말에는 기준 금리가 5.00~5.25%(중간값 5.1%)까지 오를 것이라고 나타냈다. 이 전망대로라면 내년에도 0.75% 포인트를 더 인상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연준 결정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푼 돈을 회수하는 것으로 투자와 소비 등 모든 경제 활동을 축소시킨다.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자칫하면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이날 부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1%) 내린 3,995.32에,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 1,170.89에 거래를 마쳤다. CNBC와 인터뷰한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의 짐 카슨 매니저는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가 9월 4.6%에서 지금 5.1%로 오른 것은 매우 매파적 이슈”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메시지를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한·미 항공 수요 폭발… 내년 국적항공사 ‘3파전’

양국 노선 1~8월 405만명올해 사상 첫 600만명 돌파관광·비즈니스·환승 수요↑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한미 노선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SNAP·메디케이드 수혜이력’ 영주권 거부될 수도
‘SNAP·메디케이드 수혜이력’ 영주권 거부될 수도

USCIS, ‘공적부조’ 심사 대폭 강화18일부터 새 개정 지침 본격 적용비현금성 복지 혜택 전반 조사앞으로 영주권 취득 심사에서 푸드스탬프(SNAP), 메디케이드 등 ‘비현금성

대한항공, 세계 ‘탑10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 세계 ‘탑10 항공사’ 선정

1위는 싱가포르 항공‘스카이트랙스’발표 세계적인 항공 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6 세계 최고 항공사’ 순위에서 싱가포르항공이 1위에 올랐다. 대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도 공적부조 심사 대상”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도 공적부조 심사 대상”

공적부조 기준 강화 속 영주권자 ‘재입국 주의보’ 트럼프 행정부의 영주권 신청자 공적부조 심사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는 일부 영주권자의 재입국 과정에도 영향을

또 이민단속 ICE 총격에 1명 중상
또 이민단속 ICE 총격에 1명 중상

텍사스 오스틴서 발생 차량 추격전 뒤 총격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이민단속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했다.오스틴

공화 의원 “이민단속 너무 나갔다”
공화 의원 “이민단속 너무 나갔다”

라틴계 플로리다 연방의원 영어·스페인어로 비판 광고 “히스패닉 지지자들 배신감” 공화당 내부 이민정책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경 이민단속 정책을

[이민법 칼럼] 공공복지 혜택 영주권의 걸림돌

새로운‘공적부조(public charge)’ 룰이 9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적부조 관련 최종 지침을 발표하고, 기존에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트럼프, ICE 국장 지명 석달만에 철회
트럼프, ICE 국장 지명 석달만에 철회

10년 이상 대행체제 계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이 17일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CNN 등 ‘백악관 출입금지’…“수정헌법 1조 위반” 논란
트럼프 CNN 등 ‘백악관 출입금지’…“수정헌법 1조 위반” 논란

3개사 기자 출입증 박탈 “가짜뉴스”라며 취재제한NYT·WP 등 추가금지 시사언 론사들 법적 대응 예고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CNN의 베치 클라인 기자가 19일 백악관 앞 도로변

“유류 운송 트럭기사, 운행 규제 일시 완화”

연방 교통부 긴급 발표전국 디젤 연일 최고가 전국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연방 정부가 개솔린이나 경유를 운송하는 트럭 운전자에 대한 운행시간 규제를 일시적으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