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목사 상당수 ‘교인 정치적 분열에 고민’

미국뉴스 | | 2022-11-29 09:22:07

목사 상당수 교인 정치적 분열에 고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많은 교역자들 전임 사역 중단 고민 이유로도 작용

 

 2020 대선 당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사인이 나란히 설치된 모습. [로이터]
 2020 대선 당시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사인이 나란히 설치된 모습. [로이터]

‘전임 사역’(Full Time Ministry) 중단을 고려해본 목사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이중 교인의 정치적 분열 양상에 힘들어하는 목사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바나그룹은 지난 9월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전임 사역 중단을 고려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조사에서 참여한 목사 중 약 39%가 전임 사역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해봤다고 털어놓았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절반이 넘는 56%의 목사가 전임 사역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신체적, 정신적 극도의 피로감인 ‘번 아웃’(Burnout)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약 43%에 해당하는 목사는 심각한 고독감과 고립감에 시달려 전임 사역 중단을 생각해봤다고 고백했고 약 38%의 목사는 교인 사이 정치적 분열 양상을 사역 중단 고려 이유로 지목했다. 교인의 정치적 분열 양상이 힘들다는 목사는 주류 개신교(66%)와 비주류 개신교(53%)에서 모두 절반을 넘었다.

 

내후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독교 민족주의를 표방한 정치 성향의 교인과 반대 성향의 교인간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목사의 목회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주류 개신교 목사 중 약 47%, 비주류 개신교 목사의 약 42%가 교인의 정당 참여 현상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교회가 기독교 민족주의와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개신교 목사 약 3명 중 1명은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개신교 목사가 전임 사역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한 기타 이유로는 자원봉사자 부족, 출석 교인 감소, 목회적 조언에 대한 책임감, 재정적 우려, 직원 부족, 낮은 사례비, 다른 목사와의 비교 등이 거론됐다.

 

전임 사역에 따른 심각한 ‘번 아웃’ 현상을 겪는 목사 많지만 주변의 조언이나 도움을 구하는 목사 비율은 낮았다. 개인 멘토에게 피로감을 호소한다는 목사는 약 13%, 전문 상담가에게 도움을 구하는 목사는 11%, 심리 치료사 등을 찾는 목사는 8%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 교인은 증가한 반면 조부모 세대인 베이비 붐 세대 교인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 중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은 2019년 20%에서 2022년 35%로 급증했다. 그러나 베이비 붐 세대 교인 교회 출석률은 2019년 30%에서 올해 25%로 낮아졌다.

 

밀레니엄 세대 교인의 교회 출석률은 유색 인종 교인 주도로 이뤄졌다. 비 백인 밀레니엄 세대 교인 교회 출석률은 2019년 25%에서 올해 45%로 급증했다. 반면 백인 밀레니엄 세대 교인의 출석률은 같은 기간 20%에서 35% 상승에 그쳤다. 한편 전 세대 교인의 교회 출석률은 1993년 43%에서 최근 29%로 감소한 뒤 정체 현상에 머무르고 있다고 바나그룹이 밝혔다.

 

사바나 킴벌린 바나그룹 부대표는 “1993년 43%를 기록한 주일 예배 출석률이 최근 29%까지 떨어졌다”라며 “2008년~2010년 출석률이 급감한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킴벌린 부대표는 또 “성인 세대에 접어든 밀레니얼 교인의 예배 출석률 회복이 전체 주일 예배 출석률 하락 현상을 멈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보건당국[로이터]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 감염병과 연관된 사망자까지 보고됐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7만대 판매올해 누적 신기록 페이스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현대차와 기아, 제네니스 등 한국차 브랜드들이 올해 7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역대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신종 사기 주의보 발효마켓·주유소 등 소매업소‘덧씌우기식 스키밍 범죄’범죄 장치 설치 확인해야 고객의 크레딧이나 네빗카드 정보를 스키밍 방식으로 탈취해 재정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급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한 달간 4만6천명 달해총 구금 6만8천명 육박공항·교통단속까지 확대대규모 추방정책 재가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 단속이 다시 급격히 확대되면서 지난 7월 연방 이민세관단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손님 몰린 신규 매장서 비번 경관·시민 맞대응24세 총격범 극단 선택샤핑센터 일대 아수라장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인 앤 아웃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총격범이 소총을 겨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자유의 수송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퇴역 군

미국 상수도망 털렸다 해킹 배후로 이란 의심

미국 내 상수도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에 대해 미국 당국도 점차 무게를 두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뒤바뀐 AI 왕좌소비자 챗봇 주력하다기업 코딩 시장 놓쳐기업가치 평가도 뒤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소비자용 챗봇에 집중하는 사이 경쟁사 앤트로픽에 AI

영 김, 북한 IT 위장취업 저지법 발의

국무부·동맹국 공조 강화제재·신고 보상금 확대 등 영 김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IT 인력 원격 위장취업을

[이민법칼럼] ICE 구금과 보석

김성환 변호사   ICE에 구금되는 일이 늘고 있다. 구속되었을 때 가장 화급한 숙제는 보석이다. 일반적으로 구속되더라도 ICE가 보석금을 책정하면 이를 납부하고 석방될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