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짙어지는 S〈스테그플레이션〉의 공포…“내년 기업부도율 2배↑”

미국뉴스 | | 2022-11-23 09:04:24

스테그플레이션 공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역사상 가장 힘든 침체”

S&P 글로벌레이팅스 전망

금융권은 대출 죄기 대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돼 경기가 침체될 경우 미국 기업의 부도율이 지난해의 4배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업 활동과 금융시장 등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본격화하면서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등 침체 대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21일 내년 9월까지 69곳의 투기 등급 기업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면서 미국 기업 부도율이 3.7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얕은 침체에 빠진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지만 지난해(1.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10년 평균 부도율인 3.1%도 넘어선다.

S&P는 만약 침체가 깊고 길어질 경우 부도율이 6%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닉 크레이머 S&P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 기간과 폭·깊이와 함께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지 여부에 많은 것들이 좌우될 것”이라며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수익률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소비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은 계속해서 보유 현금을 끌어다 써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0월 국가활동지수(NAI)가 전월 0.17에서 -0.05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은 NAI는 기업 생산과 소비, 고용, 주택 판매 등 85개의 지표를 근거로 경제활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0을 밑돌면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NAI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앞서 3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지만 10월 들어 활기가 꺾였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이전 8%대이던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월 33.8%에서 9월 현재 3.1%로 내려왔다. 3%대의 저축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침체 신호가 뚜렷하다. 세인트루이스연은에 따르면 침체의 전조로 읽히는 장단기 국채(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역전 폭은 지난주 -0.69%포인트로 1982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개월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도 이날 -0.58%포인트를 기록해 2007년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티로프라이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존 라인한은 “다가올 경기 침체는 역사상 가장 예측 가능한 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중은행들은 일찌감치 침체에 대비한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중견기업 및 대기업 대상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한 은행은 전체의 39.1%로 일반적인 침체기 수준으로 늘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매슈 루제티는 “앞으로 몇 개 분기 내 침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는 만큼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켄터키주 심슨빌의 한 업소에 할인 팻말이 서 있다.     <로이터>
켄터키주 심슨빌의 한 업소에 할인 팻말이 서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기생충 감염사태 첫 사망자 발생…기저질환자 2명 숨져

보건당국[로이터]  미국에서 기생충 감염으로 발병하는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 감염병과 연관된 사망자까지 보고됐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7월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7만대 판매올해 누적 신기록 페이스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현대차와 기아, 제네니스 등 한국차 브랜드들이 올해 7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역대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결제 단말기 통해 고객 카드 정보 탈취 ‘극성’

신종 사기 주의보 발효마켓·주유소 등 소매업소‘덧씌우기식 스키밍 범죄’범죄 장치 설치 확인해야 고객의 크레딧이나 네빗카드 정보를 스키밍 방식으로 탈취해 재정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급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ICE 구금자 7월 급증… 월간 최고치

한 달간 4만6천명 달해총 구금 6만8천명 육박공항·교통단속까지 확대대규모 추방정책 재가속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 단속이 다시 급격히 확대되면서 지난 7월 연방 이민세관단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인 앤 아웃’ 매장 총기난사 ‘참극’… 3명 사망·7명 부상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손님 몰린 신규 매장서 비번 경관·시민 맞대응24세 총격범 극단 선택샤핑센터 일대 아수라장아이다호주 트윈폴스 인 앤 아웃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총격범이 소총을 겨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트럼프 “불법이민자 트럭 운전 안 돼… 퇴역군인으로 대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자유의 수송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퇴역 군

미국 상수도망 털렸다 해킹 배후로 이란 의심

미국 내 상수도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배후일 가능성에 대해 미국 당국도 점차 무게를 두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오픈AI, 챗GPT 공들이다 앤트로픽에 추월”

■뒤바뀐 AI 왕좌소비자 챗봇 주력하다기업 코딩 시장 놓쳐기업가치 평가도 뒤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소비자용 챗봇에 집중하는 사이 경쟁사 앤트로픽에 AI

영 김, 북한 IT 위장취업 저지법 발의

국무부·동맹국 공조 강화제재·신고 보상금 확대 등 영 김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IT 인력 원격 위장취업을

[이민법칼럼] ICE 구금과 보석

김성환 변호사   ICE에 구금되는 일이 늘고 있다. 구속되었을 때 가장 화급한 숙제는 보석이다. 일반적으로 구속되더라도 ICE가 보석금을 책정하면 이를 납부하고 석방될 수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