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피 묽게 하는 약(항혈소판제ㆍ항응고제), 뇌졸중 유발?

미국뉴스 | | 2022-10-14 19:41:10

피 묽게 하는 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는 커지고 있다. 기온 변화에 예민한 혈관 건강에 비상이 켜지면서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 높아졌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뇌졸중 환자가 19% 증가했다. 뇌졸중(뇌경색ㆍ뇌출혈)은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 원인인 만큼 의심 증상과 대처법을 미리 알아둬야 주변인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이라고 하면 흔히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 뇌졸중 증상은 다르다.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은 불을 끈 듯 시야가 잠시 차단되는 것이다. 커튼을 친 듯 시야의 절반이 좁아지기도 한다. 이 밖에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감각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언어 기능 장애도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이 생길 수 있다. 말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심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뇌졸중의 주요 공통 원인은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ㆍ흡연ㆍ가족력ㆍ비만 등 6가지다. 최근에는 잘못된 약 복용도 뇌졸중 발병 원인이 되고 있다.

조원상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피를 묽게 하는 약물인 항혈소판제 및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층 가운데 일부는 뇌경색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항혈소판제를 개인적으로 구입해 복용하다가 뇌졸중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따라서 의학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은 뇌경색 예방 같은 ‘득’보다 뇌출혈ㆍ위장 출혈 같은 ‘실’이 많아 권고하지 않기에 이들 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과 치매는 연관성이 있다. 손상된 뇌혈관 영향으로 뇌 조직이 망가져 기억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등 일반적인 퇴행성 치매와 구분해 ‘혈관성 치매’로 불린다. 마비ㆍ시야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머리에 물이 고여 발생한 수두증도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히 수두증은 비교적 어렵지 않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는 거의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치료는 뇌출혈(뇌혈관이 터진 경우)과 뇌경색(뇌혈관이 막힌 경우)이 서로 다르다. 뇌출혈은 뇌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출혈량이 많다면 수술을 시행하고 출혈량이 적다면 흡수돼 사라지도록 둔다. 출혈 지속 여부도 중요한데, 혈관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면 지혈을 시행한다.

반면 뇌경색은 뇌 변성 상태가 중요하다. 혈관이 막히면 뇌가 부어오르는데, 뇌 부기는 피부에 비해 심하다. 뇌가 부어 본래 모양으로 회복할 수 없는 정도로 변성됐다면 막힌 혈관을 뚫지 못하기에 약물 치료만 가능하다. 한편 부은 뇌가 혈관을 누르지 않도록 두개골을 열어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고, 뇌압을 낮추기 위해 체온을 낮춰 뇌 부기를 억제하는 저체온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재빨리 응급실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치료법이 많이 발전했기에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이내로 응급실에 도착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이 막힌 뇌경색은 24시간 이내 응급실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도 있다.

조원상 교수는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음식이 좋을지 묻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특별한 ‘무엇’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평소 적절한 운동과 금주ㆍ금연은 물론,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도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관리해야 한다. 후유증이 있어도 재활 치료를 잘 하면 대부분 정상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