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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주유로 최고 588마일… 가성비 극강의 기아 니로

미국뉴스 | | 2022-10-10 10:02:27

가성비 극강의 기아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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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3년 신형 니로 시승기

 

 기아가 니로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했다. 니로 EV 모습. [기아 제공]
 기아가 니로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했다. 니로 EV 모습. [기아 제공]

폭등한 개스값에 운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참에 내연기관 차량을 팔고 친환경 자동차를 사야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딜러샵을 돌아다녀보면 엔진차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기본 가격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개스값을 아끼는 것은 좋지만 차량 비용으로 월페이먼트만 수백달러를 더 내야 한다면 오히려 손해일 가능성이 높다.

 

기아 2023년 신형 니로는 이와 같은 난관에 부딪힌 운전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자동차다. 먼저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차량 없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가 됐다. 이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동급에서 유래가 없는 판매 사양으로 연비가 좋은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운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내연기관 자동차 외 다른 차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HEV 기준 차량 가격도 가장 낮은 트림인 LX가 2만6,490달러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최근 자동차 시장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외관부터 살펴보면 지난 5일 샌디에고 시승 현장에서 만나본 니로는 독특한 디자인을 뽐냈다. 기아가 모든 차에 적용하는 타이거 그릴 디자인을 와이드하고 세련되게 다듬어 전면부에 배치했고 깔끔하면서 견고한 이미지를 제시하는 바디 라인이 독특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전면 중앙에 충전 소켓 커버를 씌워 디자인 균형감을 강조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길게 이어져 있어 기아가 자랑하는 인기 전기차인 ‘EV6’ 처럼 미래 자동차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차량 내부로 들어가면 예상보다 넓은 실내에 놀라게 된다.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지만 한국 자동차 브랜드답게 차량 내부 공간 확보에 특화돼 있다. 신형 모델은 1세대 차량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7인치, 0.7인치 늘었다. 미세한 차이지만 내부 공간이 커지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석에 착좌했을 때는 당장 달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이테크 분위기를 연출한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가 간결하게 정리돼 있었고 차량 조작부분도 직관적이었다.

 

먼저 니로 EV를 타고 주행을 시작했다. 샌디에고 해안가에서 시작해 동쪽의 산악지역으로 들어가는 루트로 차량의 성능을 시험해보기에 좋은 길이다. 차량 성능은 무난했다. 최고 출력은 150kW, 최대 토크는 255Nm다. 수치상으로는 프리미엄 전기차보다 떨어지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차와 달리 엑셀을 밟으면 즉시 반응하기 때문이다.

 

서스펜션도 부드러운 편이라 승차감이 좋았고 운전하는 동안 스트레스 없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 또한 민첩한 응답성이 니로 EV의 장점으로 꼽혔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253마일로 충분한 편이다. 급속 충전시 45분 이내에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도 있다. EV6에서 먼저 선보인 V2L(외부 충전) 기능도 장점이다.

 

돌아올때는 니로 HEV로 차량을 바꿔 탔다. 전반적으로 승차감은 니로 EV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니로 HEV의 장점은 단연 연비다. 환경보호청(EPA) 기준 연비가 53MPG로 동급 최고 효율성을 자랑한다. 결과적으로 1회 주유시 전체 주행 거리가 588마일이나 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사각지대 충돌 방지(BCA-Parallel Exit), 및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다양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도 운전에 크게 도움이 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이날 운전 기회가 없었지만 전기 모터로만 33마일을 달릴 수 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EV와 HEV, PHEV 중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입해 효율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한 것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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