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미국뉴스 | | 2026-04-21 09:48:25

호르무즈 해협 막히니 파나마 운하로 몰렸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류 위기는 현재 진행형

중동전 여파 통행량 급증

급행료 4배까지 ‘껑충’

미국발 물량 특히 증가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파나마 운하 발보아항의 모습. [로이터]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 핵심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글로벌 물류 흐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체 항로로 떠오른 파나마 운하에는 전 세계 선박이 몰리며 통과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파나마 운하에는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 화물선이 대거 몰리며 운하 진입 대기 시간만 약 3.5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송 시간을 줄이려는 선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급행 통과권’ 가격이 급등했다. 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은 최근 경매를 통해 약 400만달러를 지불하고 우선 통과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초 100만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뛴 금액이다. 해당 비용은 기본 운하 통행료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프리미엄 성격의 금액이다.

 

이번 혼잡은 운하 측이 가뭄으로 통행 선박 수를 제한했던 2023~2024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현상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촉발됐다.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던 원유·천연가스·화학제품 운송이 차질을 빚자 글로벌 공급망이 대체 항로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산 원유와 가스를 대체 조달하면서 미국발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파나마 운하 혼잡을 가중시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파나마 운하는 길이 약 82㎞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핵심 해상 물류 통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급행 요금 논란이 커지자 파나마 운하청은 진화에 나섰다.

 

운하청은 “최근 LPG 선박 경매 결과는 일시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며, 운하 측이 정한 공식 요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 낙찰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경매 가격은 고객의 긴급성, 상업적 우선순위, 운임 수준, 연료비, 글로벌 수급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운하청에 따르면 경매는 여러 통과 슬롯 확보 방식 중 하나로 주로 막판 일정 확정을 원하는 고객들이 이용한다.

 

현재 기준 파나마 운하 통과를 예약한 선박은 102척이며, 예약 없이 대기 중인 선박은 25척이다. 한편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운하 통과 선박은 6288척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하루 평균 통과량은 1월 34척, 3월 37척 수준이며 일부 날에는 40척을 넘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좋아요’ 받으려다… SNS와 바꾼 목숨

고속도로 역주행 질주사고 10대 학생 5명 사망 참극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10대 청소년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미국 ‘경제 옥죄기’vs 이란은 ‘고유가 부채질’

■ 양국 치킨게임 본격화미, 제1 목표는 유가 하락중간선거 앞두고 이란 압박이란, 상선 공격 시장 충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로이터]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