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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미국뉴스 | | 2026-04-21 09:06:54

팀 쿡, 애플 CEO 15년만에 물러나, 후계자는 존 터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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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CEO 교체 발표

팀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존 터너스(왼쪽)와 팀 쿡. [로이터]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011년부터 1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팀 쿡이 9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애플은 내부 인사인 존 터너스를 차기 CEO로 지명했다. 터너스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그간 쿡 CEO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왔다.

 

쿡 CEO는 “애플의 CEO로 일하도록 신뢰를 받은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임 CEO인 터너스에 대해 “엔지니어의 마음과 혁신가의 영혼, 일관성과 영광을 갖춘 마음을 보유했다”며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애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1998년 애플에 합류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사망한 2011년 CEO에 취임했다. 당시만 해도 잡스 창업자가 없는 애플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주류였지만, 애플은 쿡 CEO가 이끄는 동안 시가총액이 3,500만 달러에서 4조 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유례가 드문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액도 1,080억 달러에서 4,160억 달러로 4배로 늘었다.

 

이 기간 애플은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와 무선 이어폰 에어팟, 비전 프로 등을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쿡 CEO는 주로 하드웨어 기업으로 인식돼온 애플을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이클라우드·애플페이·애플TV·애플뮤직 등을 출시하거나 강화했고, 이에 따라 애플의 서비스 매출만 해도 포천 40대 기업 수준에 맞먹는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 등 외부 반도체 업체에 의존해오던 애플이 ‘애플 실리콘’이라는 이름의 자체 칩을 생산해 제품에 통합하기 시작한 것도 쿡 CEO의 ‘치세’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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