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계약 파기”에 “법적 조치”… 트위터 인수, 진흙탕 싸움으로

미국뉴스 | | 2022-07-11 09:23:14

트위터 인수, 진흙탕 싸움으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머스크 “부정확한 정보 제공”, … 440억 계약 76일만에 철회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로고. [로이터]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로고. [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와 44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76일 만에 인수를 전격 철회했다. 머스크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트위터는 계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9일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전날 트위터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와의 인수 계약 당시 머스크가 믿었던 정보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호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위터 측에 책임을 돌리며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 플랫폼 실사를 위해 요청한 정보를 트위터 측에서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간활성이용자수(mDAU)를 기준으로 한 스팸 및 가짜 계정 추산 프로세스, 식별 및 삭제 방식, 트위터 재정 상태에 관한 자료 등이 부족한 정보 사례로 열거됐다. 머스크는 앞서 5월에 트위터의 스팸·가짜 계정이 트위터 측 추산인 5% 미만보다 높다고 주장하며 제대로 된 추산치가 나올 때까지 인수를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는 즉각 반발했다.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가 기존의 인수 계약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사건을 맡게 될 델라웨어 법원에서 트위터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도 내부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며 트위터 주주들은 시장 혼란에 따른 재산상 피해를 이유로 머스크 측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에서는 머스크의 계약 철회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법적 분쟁에서 트위터가 유리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봤다. 다만 소송이 장기화될수록 트위터 내부 혼란과 외부에서의 투자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앤 립튼 툴레인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트위터로서는 인수가를 깎아준다고 할 수도, 10억 달러의 위약금만 내고 떠나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양측이 원만히 합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와의 소송전 결과와 관련 없이 트위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전했다.

 

일단 트위터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시장 자체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위터는 최근 수년간 유튜브나 틱톡 등 온라인 광고시장의 경쟁자들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이런 분위기 속에 머스크가 인수계약을 뒤집음으로써 시장에서 트위터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졌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인수계약 철회 과정에서 남긴 상처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신분도용 기승… “소셜번호 공개 조심”

노출 말아야 할 11곳이메일·문자 절대 주의보안 불확실한 웹사이트경품·이벤트·설문조사 등 신분도용 범죄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소셜 시큐리티번호(SSN) 관리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더 멀어진 ‘내 차 마련’… 신차 평균 5만달러 돌파

관세·고금리·보험료 ‘삼중고’코로나 이전보다 30%이상↑ 평균 신차 가격이 사상 처음 5만달러를 넘어섰다. 가격 부담에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주 한 자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상호관세 돌려달라’… 기업들 소송 봇물

현재까지 1,400개 기업환불요구 1,750억달러코스코·페덱스 등 포함아태 기업들 합류 전망 연방 대법원이 지난 20일 위법으로 판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돌려달라는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ICE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있었다… “1년간 쉬쉬”

작년 3월 텍사스주서 발생당국 “요원 들이받아” 논란 텍사스주에서 지난해 3월 발생한 23세 남성의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연방 이민당국의 과잉 총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방 이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삼성, 최신 갤럭시S26 시리즈 3개 모델 공개

인공지능 3세대로 진화성능·보안·카메라 개선다음 달 11일부터 출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3세대 AI폰 ‘갤럭시 S2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자폐증 예방 가능?… “임신 전후 1,300일이 중요” 주장 제기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전·환경·스트레스 결합 ‘3중 요인’ 이론일부 연구“절반 이상 예방 가능”주장화학물질 노출·부모 민감성 등 영향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 불확

[이런 일도]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직원이 1,280만불 ‘잭팟’

애리조나 써클-K 편의점서 애리조나주에서 약 1,280만달러 상당의 복권 당첨금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고객이 결제하지 않고 매장에 남겨둔 복권을 편의점 직원이 이

민주, ‘트럼프 상호관세’ 환급법안 발의

앤디 김 등 상원 22명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들이 연방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난 ‘상호관세’ 등에 대한 환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2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트럼프, 관세·이민 ‘마이웨이’… 강경 드라이브 천명

1시간48분 최장 국정연설집권 2기 ‘자화자찬’ 일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소고기가 ‘금값’… 한인들 “갈비 먹기 겁난다” 한숨

정육코너 가격표 쇼크1년새 15% 이상 치솟아“도매가도 20~30% 올라”돼지고기 등 대체 수요  소고기 가격이 급등 속에 24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고객이 육류 제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