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미국뉴스 | | 2026-08-04 09:34:07

극심 폭염·대형산불, 서부 ‘불지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량들이 남아 있다. [로이터]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량들이 남아 있다. [로이터]

 

미 서부지역이 열돔 현상에 갇히면서 폭염 속에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지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부터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에 이르기까지 북서부와 서남부 사막 지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구역이 상공에 뜨거운 공기를 머금는 고기압성 열돔에 갇힌 가운데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돼 피해를 키우고 있다.

워싱턴주 제2도시 스포캔 인근에서는 3개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8,000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3일 현재 주택과 상가 등 건물 700채 이상이 소실됐고, 주민 6만여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14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악몽 같은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스포캔 지역이 겪은 최악의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도 지난 주말 발화된 ‘펠리즈’ 산불이 건조한 기후와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3일까지 최소한 800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서부 지역의 3분의 2 이상은 여전히 가뭄을 겪고 있으며, 오리건주는 절반 이상이 심각한 가뭄, 약 20%는 극심한 가뭄 상태에 놓여 있다. 오리건주에서는 올 들어 현재까지 180만 에이커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진화되지 않은 대형 산불만 33건이 계속 타오르고 있다.

서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은 남가주에서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그리고 팜스프링스 등에서는 이번 주에도 최고기온이 115~120도에 달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황의경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