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DACA〈불체 청년 추방유예〉 운명은?…연방항소심 개시

미국뉴스 | | 2022-07-06 09:07:22

DACA,불체 청년 추방유예, 운명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항소법원 오늘부터 2주간 위헌여부 심리

합법여부 외 신규신청자 처리 재개에도 영향

대법관 구성 보수성향 우세 불리한 결정 우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운명을 가를 연방 항소심이 본격 개시된다.

연방 제5순회 항소법원은 6일부터 DACA 위헌 여부에 대한 항소심 심리를 2주간 진행한다. 

지난해 7월 텍사스 연방지법이 DACA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DACA 신규 신청자에 대한 승인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이번 항소심 결과는 DACA의 합법 여부는 물론 신규 신청자에 대한 처리 재개에 영향을 주게 된다.

2012년 6월15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도입된 DACA 프로그램은 그동안 ‘드리머’로 불리는 불체 청년들의 추방을 막고, 학업과 취업을 이어갈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DACA는 지난 10년 내내 소송전에 휩싸이며 존폐 위기에 시달려왔다. 연방의회에서 입법절차를 밟지 않은 행정명령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관계로 DACA 반대론자들의 지속적인 타깃이 돼 왔던 것.  

특히 지난해 8월 텍사스 연방지법의 앤드류 해넌 판사는 텍사스 등 9개 주가 연방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DACA 위헌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다만 해넌 판사는 DACA를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도 기존 수혜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유지시켰다. 이에 현재 DACA 신규 신청자에 대한 승인은 중단된 상태이지만, 기존 DACA 수혜자는 추방유예와 노동허가가 계속 유지되고 2년 마다 갱신도 가능하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DACA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결국 연방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연방대법원은 DACA 유지 판결을 내린 바 있지만 이는 DACA 자체의 합법성을 다룬 것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DACA 폐지시도에 대한 합법 여부를 판정한 것이었다. 

당시 대법원은 5대 4로 트럼프 행정부가 DACA 폐지에 대한 적절한 이유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DACA 유지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와는 달리 현재 대법관 구성은 보수 6, 진보 3으로 대법원은 보수 성향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만약 항소심에서 DACA 위법 판결이 나올 경우 대법원에서도 불리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DACA 존속을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방의회에서 입법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지만,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교착 상황을 감안하면 연내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 하다는게 미 정가의 공통된 견해이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해외 소포 파손·폐기·배송지연 속출”

소액소포 면세폐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소포 파손, 폐기, 지연 배송 등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6일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401(k) 백만장자 50만명 돌파… 시간·복리 투자 ‘결실’

“하루라도 빨리 투자 이득”평범한 직장인도 충분 가능   직장인들의 401(k) 투자가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복리 활용 등에 힘입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은값 77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행진

금보다 2배, ‘미친 랠리’ 은 가격이 역사상 유례없는 폭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70달러를 넘어 77달러선까지 단숨에 점령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 선물 종가는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2025년 주요 경제이슈] “트럼프발 혼돈… 금·AI는 높은 수익”

빅테크 실적 증시 반등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금 ·인공지능(AI) 랠리에 동참한 투자자에겐 기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미국이 K-푸드 주력시장… 중국 제치고 1위 부상

올 3분기까지 17억달러성장세도 15.3%로 높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K-푸드 수출 진행 드라이브 총력전에 나선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라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연합]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북한, 훔친 암호화폐 규모 최소 60억달러 달해”

WSJ, 탈취·피해 보도불법 세탁·무기조달 등  북한은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를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조성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품과 무기 구매 등에 사용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