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플레이션에 일터 복귀 은퇴자들 늘었다

미국뉴스 | | 2022-07-05 09:11:58

인플레이션에 일터 복귀 은퇴자들 늘었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은퇴자 중 170만 명 다시 돈벌이 나서

고정된 연금으론 생활비 부족에 재취업 증가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은퇴 후 1년 내에 돈벌이에 복귀하는 은퇴자들이 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로이터]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은퇴 후 1년 내에 돈벌이에 복귀하는 은퇴자들이 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로이터]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터로 다시 되돌아가는 은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고정된 연금으로는 치솟은 물가를 쫓아갈 수 없는 상황인데, 높은 인플레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일터에 복귀하는 노년층도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노동시장 전문업체 인디드 고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년 전 은퇴한 노동자들 중 현업에 복귀한 사람은 무려 170만 명에 달했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작년 은퇴자의 3.2%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같은 수치는 팬데믹 초 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푼 것이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일을 다시 시작한 은퇴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LA에서 활동하는 존 타노프 재취업코치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은퇴는 없다”며 “나이가 든 노동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거대한 압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현재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981년 이후 최대인 8.6% 급등하면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다. 제품 중에서도 개스, 식료품, 렌트 등 필수재의 가치가 급등해 상당수의 은퇴자들 입장에서는 일을 다시 시작하지 않고 생활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해졌다.

 

특히 미국인들의 기본 연금 시스템인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부부 기준으로 월평균 2,800달러 정도로 높은 인플레를 쫓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인플레 지속에 일터에 복귀하는 노년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당장 이달 중순 발표되는 6월 CPI는 5월 CPI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정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요인들이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실적인 관점에서 은퇴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타노프 코치는 “은퇴자들 중에서는 복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경제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의욕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채용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바뀐 만큼 가장 먼저 인터넷 네트워킹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설명도 나왔다. 타노프 코치는 “일자리를 찾는 은퇴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 링크드인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 활용법”이라며 “자신의 기술과 경험에 적합한 기회를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